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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부산 서금사5구역, 좌천범일통합2지구 조합원들은 호구인가! 시공자 짬짜미에 피해 가중 우려의 목소리 높아!시공자 논리에 컨소시엄 금지 풀리고 시공자 선정 입찰 유찰에 이어 들러리 입찰까지… 일부 조합원들 “수사 의뢰해라”
▲ 서금사5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부산광역시 조합원들이 호구인 줄 아는 시공자들을 응징해야 합니다. 단독으로 시공을 해야 조합원들의 권익이 높아진다며 기존 컨소시엄 사업단을 해지하고 나서 컨소시엄 금지를 걸더니 갑자기 컨소시엄으로 입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집행부가 시공자에 코가 꿰이면 컨소시엄 금지가 갑자기 풀린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조합 임원 해임총회 및 수사 의뢰 등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금사5구역 재개발 한 조합원의 말이다.

“중0건설이 들러리로 입찰한다는 것도 참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유찰이 됐습니다. 좌천범일통합2지구가 왜 서금사5구역으로 인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간 골프 접대 등 조합원들의 갈등이 심했던 이곳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졌지만 결국 들러리 입찰을 하려 했던 회사가 갑자기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유찰이 됐습니다. 관련 비용 등 그 피해를 누가 보상할 것입니까” 좌천범일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 한 조합원의 말이다.

서금사5구역, 컨소시엄 해지금지가능에 조합원 반발

상황은 이렇다. 최근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조합은 조합원총회에서 컨소시엄 사업단(4개 사)을 해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신탁 방식으로 진행했던 방식을 조합 방식으로 바꾸고 신탁사도 해지한 바 있다.

서금사5구역의 한 조합원은 “이유인즉 단독으로 시공사를 뽑아 조합원들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취지였고, 인근 대연8구역에서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이 경쟁을 벌이면서 부산 최고의 사업 조건이 제시됐다. 결국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건설이 선정됨에 따라 서금사5구역 역시 단독 시공을 원하는 민심이 높아졌다. 그래서 기존 컨소시엄 사업단을 조합원총회에서 해지하고 단독 시공을 원하는 조합원들의 민심을 따라 컨소시엄 금지로 시공자를 선정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갑자기 컨소시엄이 가능하다는 현 집행부의 움직임에 조합원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조합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입찰하겠다고 서금사5구역에서 작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컨소시엄 사업단을 해지했다”며 “하지만 갑자기 논리가 바뀌며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컨소시엄 금지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좌천범일통합2지구 역시 조합장 해임을 위한 총회, 특정 회사의 골프 접대 등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곳으로 최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을 앞두고 유찰 사태가 벌어졌다.

한 대형 건설사 부장은 “좌천범일통합2지구는 4~5개 사가 경합을 벌였고 결국 대형 시공자 2개 사(GS건설-현대엔지니어링)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중0건설이 들러리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금사5구역의 컨소시엄 금지를 풀기 위해 결국 현대엔지니어링과 중0건설을 압박했고 결국 중0건설이 좌천범일통합2지구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유찰 사태를 임의로 만든 정황들이 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좌천범일통합2지구의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서금사5구역을 작업했고 컨소시엄 금지를 만들어 놨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주팀이 아닌 관리팀에서 서금사5구역에 단독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GS건설이 서금사5구역을 한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서금사5구역의 컨소시엄 금지를 풀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압박했으며, 결국 들러리 업체를 압박해 유찰 사태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금사5구역, 조합원들은 단독 시공 원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조합 집행부 해임총회도 불사

서금사5구역과 좌천범일통합2지구 관련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이곳 조합원들의 민심이 뜨겁다.

서금사5구역 한 조합원은 “현재까지 서금사5구역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C사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좌천범일통합2지구 컨소시엄 업체 2곳과 C사가 합쳐 입찰에 참여하든지 아니면 좌천범일통합2지구에 입찰한 업체인 GS건설과 C사가 서금사5구역 입찰에 참여해 좌천범일통합2지구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과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좌천범일통합2지구에서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던 시공자가 서금사5구역에서는 경쟁을 벌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결국 짬짜미 입찰로 서금사5구역, 좌천범일통합2지구 조합원의 피해가 가중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좌천범일통합2지구 한 조합원은 “이런 짬짜미 입찰 의혹은 철저히 공정거래위원회 등 수사 의뢰를 해야 한다”며 “시공자 논리에 며칠 사이에 컨소시엄 금지가 컨소시엄 가능으로 바뀌고 유찰 사태가 임의적으로 이뤄진다면 관련 비용 등은 결국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피해로 다가온다. 피해는 조합원들만 질 것이고 이익은 모두 시공자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서금사5구역 조합원은 “최근 MBC 피디수첩 등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비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부산 역시 브로커의 이권 개입과 시공자들의 짬짜미 입찰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얼마나 시공자에게 코가 꿰이면 멀쩡했던 서금사5구역 컨소시엄 금지가 좌천범일통합2지구 입찰마감과 맞물려 풀릴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부산 서금사5구역과 좌천범일통합2지구가 당분간 시끄러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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