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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리모델링업계 관심받는 DL이앤씨 “산본 리모델링 단지 추진 계획은”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리모델링시장에서 DL이앤씨(구 대림산업)가 최근 본격적인 행보를 밝혀 리모델링 관련 사업장에 새로운 강자로 각인될 예정이다.

이달 12일 본보는 리모델링 전담을 하고 있는 DL이앤씨의 손성현 부장을 만나 두 번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손성현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1팀 부장

▲ 손성현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1팀 부장. <사진=아유경제 DB>

공학박사(전공ㆍCM-리모델링), 건축기사, 건설안전기사, RMP(리모델링사업 전문가)
現) 서울특별시 ‘2025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평가위원
現) 서울특별시 ‘2021 소규모재건축 활성화방안 및 사업모델 마련 용역’ 평가위원
現) (사)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회 자문위원
前) 2017~2019 서울특별시 ‘서울형 리모델링 T/F’ 자문위원

- 산본 우륵7단지, 율곡3단지의 입찰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됐는지/

당사의 입찰준비 과정을 말씀드리기 전에 본인이 석ㆍ박사 과정에서 배운 CM(건설사업관리 ㆍConstruction Management) 용어 2가지를 먼저 설명해 드리겠다. 첫 번째 용어는 VE(가치공학)이고, 두번째 용어는 BIM(건축정보모델)이다. VE(Value Engineeringㆍ가치공학)은 건설업에서 공사 수주 이후에 최저의 비용(Cost)으로 각각의 공종별 공사에 요구되는 공기(Time), 품질(Quality), 안전(Safety)과 같은 필요한 기능을 제대로 달성하기 위해 공법(Method), 자재(Material)를 포함한 건설과정의 모든 대상에 대하여 기능(Function)을 중심으로 한 개선 활동이다. 즉, “기능(Function)을 향상 또는 유지하면서 비용(Cost)을 최소화하여 가치(Value)를 극대화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ㆍ건축정보모델)은 기존 2차원에 머물러 있던 건축설계환경을 3차원으로 전환해 그 설계 모델에 공사비, 공사기간 등의 정보를 결합시킨 건설관리 Tool이다. 기획, 설계, 시공을 넘어 유지관리 단계까지 통합 정보관리를 통해 설계 품질 및 시공성 향상, 시공 오차 최소화, 체계적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는 BIM 모델링 전문가, 설계자 출신의 구조ㆍ건축 설계전문가, BIM 시스템 개발을 위한 IT 전문가, 원가ㆍ공정관리를 위한 건설관리 전문가 등 약 70여 명으로 구성된 BIM 전문 조직을 통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자체 기획ㆍ운영하고 있다. 이는 BIM 기반의 실적 데이터 축적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위에서 길게 설명해 드린 이유는 우륵7단지와 율곡3단지의 입찰을 준비하면서 당사는 BIM과 여러 가지 방식을 활용해 VE를 미리 진행했기 때문이다. 사례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기존 건물 하부의 기초 보강방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Micro Pile 방식은 공사비와 공사기간 증가의 원인이 되므로,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된 공법 적용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낮췄다.

- 리모델링사업은 준공 실적이 매우 적은데 사업을 진행하면서 불합리하거나 변경됐으면 하는 사항은 있는지/

지난번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설계자 등의 용역비 지급이 초기 단계에서 과도하게 지급되는 단지가 많다. 왜냐하면, 사업에 대해 경험이 없는 추진위 단계에서 계약이 이뤄지고 조합 창립총회에서 추인을 받기 때문이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리모델링 추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사업계획 승인(또는 행위허가) 단계와 정밀안전진단(2차) 후 설계 변경 단계라고 생각한다. 

사업계획 승인(또는 행위허가)을 받고 분담금 확정 총회 후에 이주를 하기 때문에 건축심의 단계까지는 전체 용역비의 30~40%가 지급돼야 하고, 그 이후 단계부터 준공 시까지 60~70%의 용역비가 지급되는 게 합리적인 것 같다. 사업 성공율이 훨씬 높은 재건축ㆍ재개발 구역의 사례를 조사해 봤을 때, 해당 표를 보면 건축심의 단계까지 30~40%의 용역비가 지급됨을 알 수 있다. 이제까지 15개 현장 준공으로 사업 진행률이 재건축 대비 낮은 리모델링 단지에서 건축심의 시까지 50% 정도의 용역비가 지급된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재건축ㆍ재개발 등의 사업이 시작부터 준공까지 평균 7~10년이 소요된다고 했을 때, 건축심의까지 평균 3~5년이 소요돼 이 기간에 전체 용역비의 40%를 지급 받게 된다. 반면에, 리모델링은 건축심의까지 1.5~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기간에 전체 용역비의 50%를 받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다. 사업 성공율이 훨씬 낮기 때문에 30~35%가 적당하다고 판단한다. 관련 표는 용역비 지급 비율에 대해 2가지 안(AㆍB안)으로 고민해 봤다. A안과 B안을 혼용해서 적용하는 방식도 있다. 이 안은 건축설계자와 도시계획설계자가 다른 경우다.

- 산본에서 수주 예정인 단지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의 성공율을 1%라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시공자는 수주 후에 VE를 실시, 원가 절감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도모한다. 하지만, 우륵7단지와 율곡3단지에서 DL이앤씨는 과감하게 이 과정을 시공사 선정 이전으로 앞당겨 시행해 그 이익(공사비 절감 및 공기 단축)을 조합원님들께 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리모델링사업은 관련자(조합ㆍ시공자ㆍ설계자ㆍ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등)들이 눈앞의 이익보다는 약간의 양보를 통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서로 win-win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DL이앤씨는 이번 입찰을 준비하면서 그런 성의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회사 차원의 진심과 노력과 정성을 조합원님들께서 알아주시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다. 다른 건설사는 설계팀에서 조합 측 설계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2개 팀(상품개발팀ㆍ주택설계팀)에서 설계 특화를 통한 우리 아파트의 가치 상승을 위해 내부 평면 개선, 지하 주차 합리화, 커뮤니티 특화, 외관 특화, 조경 특화 등을 인ㆍ허가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산본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우륵7단지와 율곡3단지 조합원님! 우리 아파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이 지역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우리 DL이앤씨는 더 연구하고 더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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