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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광천동 재개발, 조합 내홍에 이어 시공자 교체 움직임까지…업계, 특정 건설사 관여됐다는 주장도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2015년 12월 시공자를 선정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전에도 전 조합장 및 협력 업체 잡음으로 인해 형사처벌이 이루어진 상황.

새로운 조합 집행부가 2020년 11월에 구성이 되고 기존 사업단과 본계약 협의 중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요청이 일부 나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하이엔드 브랜드 요구가 60%로 나와 시공자 교체를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하지만 전체 조합원 중 60% 만이 설문에 참여한 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설문이 이뤄진 점 등을 보면 조합원들이 알 권리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존 시공자 입장에서 시공자 선정 이후 320억의 대여금을 집행하고 각종 인ㆍ허가시 협력을 통한 사업 지원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에게 정확한 설문 문항에 대한 이해없이 설문에 참여한 점을 고려해 제대로 된 설문이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웠다.

재개발사업의 특성상 원주민이 입주하기 까지는 많은 분담금이 수반되 서울에서도 원주민 입주율이 30%를 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광주 지역의 부동산시장을 감안했을 때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은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이엔드 브랜드란 현재 상위 건설사 중 4곳(DL이앤씨 아크로,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우건설 써밋, 롯데건설 르엘 등) 등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처럼 일반 소비자들도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서울 강남 등에 적용되는 최상의 브랜드 개념이다. 고가의 수입산 주방가구, 스카이 브릿지, 스카이 라운지등 다양한 특화를 선보이는게 특징인 만큼 높은 공사비가 들어간다. 강남 같은 경우 평당 분양가 5000만 원 전후인 지역이라 공사비 충당이 가능하지만 과연 현재 광주 부동산시장에 하이엔드 브랜드가 정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조합 내부 문제로 인해 이사 8인중 1명은 자격정지, 1명은 해임, 3명은 해임을 요구하는 일부 대의원들에 의해 대의원회 소집 요구가 있어 해임될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천동 재개발은 이미 18년 이라는 긴 시간을 끌어 왔고 이번 시공자 교체 요구 및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공권을 박탈당한 건설사들이 조합을 상대로 취소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전에 나설 수도 있어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임총회를 위해 특정 건설사 관계자가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사업지가 없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기존 시공자를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뽑기 위해 곳곳의 브로커들도 개입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면서 “광천동 일대 구역의 경우 특정 건설사가 기존 시공자들을 해지하기 위해 모종의 작업을 했다는 의혹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합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고 귀띔했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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