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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광천동 재개발, 조합 집행부 비리 의혹과 재개발사업 ‘파행’
▲ 관련 고발 내용.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2006년 시작돼 2015년 12월 시공자를 선정해 현재에 이르렀다. 이전에도 전 조합장 및 협력 업체 잡음으로 인해 형사처벌이 이뤄진 상황. 이곳은 사업비가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이다.

현재 광천동 재개발 조합의 내부 사정은 상당히 혼란스럽다. 가칭 ‘개혁파’가 주축인 조합 이사 5인이 현 문기정 조합장을 해임하는 총회를 다음 달(5월) 10일 개최할 예정이며 총회 공고를 한 상태이다.

해임을 위한 총회 사유로는 공정한 업무를 진행해야 할 조합장이 상근 임원은 물론 조합원에게 향응을 제공해 부정한 선거운동을 진행한 점, 상근이사 김우태, 장치대는 문기정에게 향응을 제공받고 선거에 공모한 점과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고의적으로 파행시켜 합리적인 이사회 의결을 방해했으며, 권한을 남용해 이사를 퇴임시키고, 조합의 정관을 위반해 부정하게 이사를 선임한 점 등이다.

또한 2016년부터 매월 3000만 원이었던 조합 운영비를 2021년 갑자기 매월 6283만 원으로 증액해 향후 5년간 집행한다고 볼 때 약 20억 원이 추가로 지출되며 2020년 이전까지 6년간 9000만 원이었던 법률자문비를 2021년 한해에만 2억 원을 사용하는 등 조합을 방만하게 운영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예상된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할 조합장은 시공자해지총회 전 전체 조합원에게 현재 프리미엄사업단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 조합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기존 프리미엄사업단과 결별하도록 권유하는 등의 특정 건설사와 결탁했다는 의심이 무성한 상황이다. 아울러 무분별한 행동으로 조합장으로 해서는 안 될 이권개입 시도 정황 등이 포착돼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전체 조합원에게 그 사유를 충분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분별한 시공자해지총회 및 조합장 해임총회, 조합 집행부 간 알력다툼으로 인해 막대한 총회 비용이 지출되고, 이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조합원의 돈으로 이뤄진다는 점, 사업 지연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과 지출 증가는 조합원 부담금 상승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 부분에 대해서도 조합장의 해명이 필요한 상황으로 귀결된다.

일부에선 문기정 조합장을 상대로 법원에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해(오는 5월 12일 심리기일) 그 절차가 진행되면 사업이 다시 정상화 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더해 현재 조합 이사들이 시공자해지총회 금지 가처분을 제기하는 등 사업이 정상화 되는데 상당수 지연될 가능성을 내포해 조합원들의 원성과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천동 재개발은 이미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끌어왔고 이번 시공자 교체 요구 및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공권을 박탈당한 건설사들이 조합을 상대로 취소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전에 나설 수도 있어 소송의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사업 진행과 조합원을 대표해야 할 조합장의 무분별한 행동이 결국 파행으로 치닫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공자해지총회를 위해 특정 건설사 관계자가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사업지가 없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기존 시공자를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뽑기 위해 곳곳의 브로커들도 개입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면서 “광천동 일대 구역의 경우 특정 건설사가 기존 시공자들을 해지하기 위해 모종의 작업을 했다는 의혹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합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고 귀띔했다.

▲ 관련 안건. <사진=아유경제 DB>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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