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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ㆍ범천4구역 재건축, 홍보직원 코로나19 확진으로 우려 목소리 ↑업계 “서금사5구역 GS건설 홍보직원→범천4구역 현대산업개발로 대거 이동”

[아유경제=김민 기자] 부산광역시 재개발ㆍ재건축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금사5구역(재개발)ㆍ범천4구역(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자칫 4차 유행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많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서금사5구역과 범천4구역을 오갔던 건설사 홍보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사자와 접촉자들이 오는 18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앞서 서금사5구역 재개발은 전 컨소시엄 시공자를 해지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관련 총회는 불법이라고 판단해 논란의 중심에 놓인 상태다.

최근 부산지방법원 제13민사는 서금사5구역 재개발 조합에 대해 “조합이 시공자 컨소시엄에 대해 계약 해제 통보한 효력을 정지한다”면서 “현 컨소시엄 시공자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거 시공자 지위에 있음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이어서 서금사5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 3월 11일 시공자 입찰공고를 낸 사안에 대해서도 시공자 선정ㆍ계약 체결 등 새로운 시공자 선정ㆍ유찰 시 재입찰 절차ㆍ수의계약 방식 일체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 사업은 부산 금정구 서동 557-16 일원 19만409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89.69%를 적용한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26개동 456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도시정비업계 전문가는 “판결 이후 서금사5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 홍보직원들이 대거 범천4구역으로 투입됐다”면서 “3개 사(▲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GS건설) 등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지만 서금사5구역의 집행부는 컨소시엄 금지를 걸었다 갑자기 컨소시엄 가능으로 바꿨고 시공자들의 판짜기가 시작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포스코건설-GS건설 컨소시엄이 확정됐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력을 철수시키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도가 잡히는 듯했지만, 법원의 시공자 선정 가처분 인용으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홍보직원들도 철수하게 됐고, 서금사5구역의 GS건설 홍보 요원들이 대거 범천4구역의 현대산업개발로 이동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게 돼 현장이 소란스러워지며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외 전체 홍보직원들 검사 진행 및 자가격리 중으로 알려진 가운데 접촉한 조합원들 역시 감염될 수 있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금사5구역과 범천4구역 조합원들은 수십 명의 홍보직원이 활동했기 때문에 코로나19를 걱정하면서 이 사태에 대한 비난의 눈초리로 대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서금사5구역은 컨소시엄 금지를 걸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예상이 높지만, 조합 집행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라며 “하지만 기존 시공자 해지가 전면 무효로 된 만큼 다시 해지를 위한 총회를 해야 하는데 컨소시엄이 싫다는 명분으로 기존 시공자를 해지했는데 컨소시엄 금지 이사회를 하고도 갑자기 컨소시엄 가능으로 선회하면서 건설사들의 판짜기가 이뤄져 경쟁을 유도하지 못해 명분을 잃은 것도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가 홍보직원 중에서 나오면서 홍보하기 위한 전략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존 시공자 해지가 소송으로 무효가 되면서 다시 기존 시공자 해지를 위한 총회를 연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그 명분도 떨어지고 경쟁 구도도 만들지 못하면서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재건축 전문가는 “문제는 한 홍보회사에서 모든 인력을 배치했다는 것이다”면서 “범천4구역의 현대산업개발 홍보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지만, 사실 서금사5구역의 GS건설 홍보직원들이 대거 범천4구역의 현대산업개발로 보직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같은 홍보회사의 인력들이 서금사5구역이 좌초되자 현대산업개발로 옮겨가 부산 일대 재개발ㆍ재건축 현장 전체를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서금사5구역과 범천4구역 건설사 홍보직원으로 인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민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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