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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미아4구역 재건축, 예견된 시공자 현장설명회 흥행 실패
▲ 미아4구역 재건축 투시도.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 재건축은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인 현장설명회에서부터 겨우 7개 건설사만 참석해 흥행에 실패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규제로 서울의 재개발ㆍ재건축 수주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수주 잔고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데 반해, 주요 메이저 건설사 참여가 저조한 점은 뜻밖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실시된 이곳의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DL건설 ▲DL이앤씨 7개 사뿐이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주요 메이저 건설사는 불참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들은 ‘미아4구역의 시공자 선정은 이미 예견된 흥행 실패’라는 의견으로 모두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3월 대의원 선출 과정에서 미아4구역 재건축 조합에서 현대산업개발과 관련된 인물을 당선시키기 위한 행위 등 현대산업개발과 결탁된 정황이 업계에 소문이 나면서부터인 것으로 보인다는 후문도 나왔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이전부터 미아4구역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던 DL이앤씨가 현장설명회에 참석은 했으나, 조합의 편파적인 태도로 인해 영업 활동의 적극성이 요원하다는 것이 유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라고 귀띔했다.

도시정비사업의 특성상 시공자 선정에 있어 조합 집행부의 비중이 막대한 것을 고려할 때, 조합 집행부 모두가 현대산업개발과 결탁된 이상 메이저 건설사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유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로 인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조합원들의 시공자 선정에 대한 공정한 권리 행사가 침해받은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적지 않은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공정한 시공자 경쟁과 조합의 지난 불투명한 행정 업무 등을 바로잡기 위해 조합장ㆍ조합 집행부 해임총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해임총회에 참여하려는 조합원들이 점차 늘어나는 중이라고 전해진다.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조합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와중에 조합 집행부가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편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경우, 조합 집행부 해임총회는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업계 관계자들은 사업의 향방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강북구 삼양로20길 40-15(미아동) 일대 2만851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4층~지상 28층 공동주택 6개동 49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로 7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건너편에 있는 미아초를 비롯해 길음초, 길원초, 송천초, 영훈초, 영훈국제중, 삼각산고, 영훈고, 성신여대, 서경대 등이 많은 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어 좋은 학군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서울척병원, 경희대의료원, 고려대안암병원, 대한병원과 성신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및 의료시설들이 가까운 곳에 즐비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권혜진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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