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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SH 사장에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내정’… 시의회 반발 ‘예상’
▲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내정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출처=김헌동의 부동산 대폭로 공식 유튜브 캡쳐>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내정됐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김 후보자를 SH 사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3번째로 앞서 김현아 전 국회의원 다주택자 논란으로 사퇴한 후 2번째 공모에서 김 후보자가 지원했지만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부적격’ 판정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김 후보자가 지난달(9월) 3번째 사장 공모에 재차 지원했고 임추위에서 김 후보자를 다른 후보와 함께 추천, 서울시의 후보 인사 검증을 거쳐 김 후보자가 최종 사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김 후보자는 경실련에서만 25년간 활동한 인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하자 이를 강하게 비판한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2004년 초부터 경실련 아파트값 거품빼지국민운동본부장도 역임하면서 부동산시장 부패를 막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몰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SH 사장에 취임 시, 서울시 아파트값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다는 입장이다. 

일단 김 후보자가 사장으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시의회 청문회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깐깐한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최근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역시 김 후보자를 두고 공공 부문 경험 부족과 SH 내부 반발 등을 이유로 대형 공공기관을 잘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 바 있다. 

물론 시의회 반대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만큼 마음먹기에 따라 오세훈 시장이 김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차례 후보자 낙마 사례가 있는 만큼 오 시장의 부담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 예정된 정례회 기간에 김 후보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무 공백이 상당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사장을 임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문회가 시와 시의회 관계 회복 기회가 될지, 아니면 되레 ‘악화일로’로 향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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