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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대선후보 선대위 잡음에 국민 피로감만 쌓인다!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선가도에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잡음이 걸림돌이 되는 모양새다. 지금처럼 계속 지연이 될 경우,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피로감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윤 후보가 필히 총괄선대위원장직에 영입하고 싶어 한 만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구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여러 문제가 있었겠지만 일단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으로 선대위 역할에 있어 강하게 비토 의견을 내놓으면서다. 

기본적으로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이 선대위 운영하는데 있어 전권을 쥐고 영향력을 행사하길 강하게 원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과거 자신에 대한 비판을 해온 인물이면서 무게감도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선대위를 운영할 때 불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윤 후보가 강하게 김병준 위원장을 신임하면서 역할 조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자 김 전 위원장이 강한 반감을 보이면서 선대위 합류를 거절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으면서 적극적으로 선대위 합류를 설득해오고 있고, ‘아슬아슬’해보이던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이 극적으로 전격 만찬 회동을 성사시키자 합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재차 합의에 실패하면서 연속되는 상황에 지켜보는 많은 이들도 두 거물의 계속되는 ‘밀당’에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윤 후보가 일단 김 전 위원장 없이 선대위를 ‘개문발차’하면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음을 천명하자 약간의 피로감이 가시는 듯하지만, 여전히 김 전 위원장 합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윤석열 선대위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이준석 당대표가 연일 내부 리스크를 언론에 떠드는 이해 못할 행동을 이어가는 점도 위험 요소 중 하나다.

물론 그렇다고 이재명의 선대위 역시 나은 것도 없다. 국민의힘보다 거의 한 달이나 일찍 선대위를 출범시키면서 출범 당시 거대 선대위 위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선대위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모습이니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름은 늘어만 가는 듯하다. 어디 하나 믿음 가는 곳이 없다는 말이다.

이번 대선은 국민들이 보기에 짜증나고 피곤한 이벤트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국민들이 온전히 대선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저울질하고 어느 후보가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에 큰 보탬이 될지를 판단하기는커녕 이들의 끝없는 암투 전쟁에 신물이 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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