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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가로주택정비] 시공자 선정 앞둔 성도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 속도전 ‘예고’
▲ 성도아파트. <제공=해당 조합>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묵묵히 도전을 이어가 시공자 선정을 앞둔 구역이 있어 이목이 쏠린다. 주인공은 경기 부천시 성도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지난해 9월 17일 성도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같은 해 10월 1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10개 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하지만 입찰마감일에는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유찰로 나타났다.

조합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곧바로 재도전에 나서 2021년 12월 29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남광토건과 이수건설이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앞두게 됐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되는 시공자는 부천시 원종로9번길 71(원종동) 일원 6337.5㎡에 공동주택 21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공사를 도맡게 된다.

[인터뷰] 성도아파트 외 방순희 조합장
“조합원들의 사업 적극 지지가 오늘의 ‘원동력’… 신용도 높은 시공자 선정할 것”
“지난해 12월 29일 입찰마감… 남광토건 vs 이수건설”

▲ 성도아파트 외 방순희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본보는 지난 19일 방순희 조합장을 통해 이곳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시공자 선정을 앞둘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방 조합장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약 91%의 높은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조합원들이 사업 추진을 향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줘 발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했다”며 “지금처럼 조합원들이 사업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조합은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진행을 이룬다면 앞으로 더욱 어려운 과정이 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 ‘성도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 경과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2020년 3월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시작해 성도ㆍ미래ㆍ진영빌라 164가구에 대한 동의서 징구율이 96%를 넘겼지만 호암빌라 2개동(16가구)에 대한 노후도가 문제 돼 부천시에 조례 개정을 신청했다. 이를 해결한 뒤 조합설립동의서 징구에 다시 돌입해 7개월 만에 180가구에 대한 조합설립동의서 94%를 받았다. 2021년 4월 6일에는 조합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쳐 91.62%의 높은 동의율로 같은 해 7월 14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어 조합은 작년 9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두 번째 입찰까지 진행한 결과, 입찰마감에 남광토건과 이수건설 참여가 이뤄져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게 됐다.

-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우리 사업은 김포공항 옆에 위치해 고도제한지구에 해당된다. 게다가 빨강 벽돌 빌라가 밀집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이 없다. 1986년에 준공된 건물로 노후화가 심각해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주민들의 안전성이 위협되고 있었다. 아울러 골목마다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주민들은 도로를 인도로 사용하는 불편을 겪게 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물론 신용도, 브랜드 가치, 시공실적 등에 대해 높은 수치를 가진 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정보를 조합원들에게 사실만 정확하게 전달하는 점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아울러 건설사들은 시공도 중요하지만 분양 조건과 함께 공사비 회수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조합에서 적극성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현장설명회에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누가 봐도 공정하다고 여길 정도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서 미리 생각한 건설사도 없었고 차입금도 받지 않았다. 첫 번째 입찰은 현장설명회에서 10개 사가 참여했지만 입찰마감일에는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지지 못했다. 조합은 곧바로 재도전에 나섰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 시공자 입찰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역들에게 조언해준다면/

어떠한 문제가 생기더라도 부딪히지 말라고 해주고 싶다. 나의 주장만을 피력하지 말고 조합원이 하는 말을 잘 경청하고 행동으로 보이는 수밖에 없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본인도 조합장을 하려면 집을 팔아서라도 조합장이 돈을 써야 한다는 등 여러 막말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투명한 절차 진행만이 조합원들에게 설득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묵묵하게 사업을 진행해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특히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시공자와 편이 되면 절대 안 된다.

- 그동안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지금까지 직원, 협력 업체 없이 혼자서 여기까지 왔다. 물론 순탄하지는 않았다. 부천은 대부분 부동산 업자들이 조합을 형성하고 입찰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편한 방법을 진행하려고 한다. 우리는 정석대로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입찰을 진행하다 보니 건설사들이 마음대로 들어와 여기는 내 땅이라고 그림을 그리고 다른 건설사들은 들어오지 못하도록 소문을 내는 등 피해가 많았다. 본인은 지금도 모든 수익금은 조합원에게 평등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모든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 앞으로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길 점은 무엇인지/

사업비 절감이다. 운영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잘 맞춰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걸림돌이 생겨 사업이 지연될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을 잘 잡고 가야 한다.

- ‘성도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장점은/

우리 사업은 지하철 김포골드선, 공항철도선, 5호선, 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이 밀접해 서울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오정대공원, 스포츠센터, 부천대명초등학교, 부천원일초등학교, 원종고등학교, 재래시장 등도 인접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대의원회의 등을 통해 시공자선정총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조합 집행부와 논의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합 집행부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정하게 과정을 진행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은 정말 사업이 끝날 때까지 잘 진행하고 싶다. 분열로 발생된 갈등은 또 다른 오해를 부르기 마련이다. 조합 집행부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합원들의 의견을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경청하겠다. 또한 일반분양 분양가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조합원들의 재능을 살려 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하겠다.

▲ 성도아파트 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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