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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11개월째 연 1.5%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됐다.

최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ㆍ이하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5%로 떨어진 뒤 11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금통위는 신임 금통위원들이 처음 참여해 기준금리를 결정한 회의로, 이들은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에 대해 소비 등 내수와 경제 심리는 완만한 개선 움직임을 이어 갔지만, 대외 경제 여건 등에 비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내수 지표는 연 초 추락하던 소비가 지난 3월 반등에 성공했고, 4월 백화점 매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9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어 수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한은은 확대 해석을 차단하며 기업 구조조정으로 파급되는 실물경제, 금융시장 등의 영향은 금리 정책 결정에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기준금리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데 부족하지 않고,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 안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의 발표에 대해 금융업계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ㆍ신흥국의 불안 등 대외적인 위험 요인에 더해 한은이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함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장 오는 6월부터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미국의 6월 기준금리 결정을 확인하고 7~8월에 내려도 된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한은이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현우 기자  escudo83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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