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귀화 의원이 도시정비사업을 둘러싼 부정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절차에 나섰다.

지난 15일 대구시의회 이귀화 의원은 이날 열린 제250회 정례회에서 「대구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기존의 확장형 도시개발정책에서 쇠퇴한 내부 시가지 정비를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도시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도시관리로 정책을 전환해 180개 정비구역을 지정했지만 개발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과 분쟁으로 도시정비사업이 좀처럼 활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이 이날 발의한 개정 조례에는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있어 정보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해 조합과 주민간에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하는 내용이 중점으로 담겼다.

이 의원은 “투명한 정보공개 부족, 감시시스템 미흡 등의 문제가 여전해 정비사업 현장에서 부정과 비리로 인해 마찰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번 개정 조례(안)가 통과되면 비리와 갈등이 줄어들어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개정 조례(안)는 오는 21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거쳐 이달 30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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