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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2구역 재건축 조합-철거민, 보상 협상 타결
   
▲ 지난해 12월 4일 철거민 박준경 씨가 남긴 유서. <제공=빈민해방실천연대>

[아유경제=김학형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 아현2구역 강제철거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박준경 씨 관련 수습 대책이 마련됐다.

11일 서울시는 아현2구역 재건축 조합과 철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9일 이 같은 수습 대책과 함께 보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곧바로 모든 공사를 중지시켰고 서울시, 마포구, 대책위, 조합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유가족 등과 협의해왔다.

이날 대책위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식 사과를 비롯해 서울시 차원의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구체적으로 진행 중에 있어 이를 신뢰한다”며 “조합 쪽과 철거민 이주 및 장례를 위한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대책위에서 요구한 ‘유가족 및 미이주 철거민 대책’으로 고인의 유족과 사업구역에 남은 세 가족에게 임대주택(매입임대)을 지원하며, 조합은 유족에게 장례비와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인에 대한 영결식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치러진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단독주택) 재건축 세입자 등에 대한 실효적인 이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 추진 중이다.

수차례 재건축 세입자 보상 관련 전문가 회의를 열어 세입자 보상, 기준, 대상, 방법 등을 논의하고 모의실험(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제도 개선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강구해왔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늦었지만 원만하게 합의를 마친 조합과 대책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현2구역과 같은 아픔이 재발돼선 안 된다. 향후 재건축지역에 대한 갈등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keithh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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