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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 도시정비사업 주요 격전지ㆍ분양 단지는?
▲ 상반기 시공자 선정을 앞둔 방화6구역(재개발) 일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대상지들은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수도권에서는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대치쌍용1차ㆍ방배삼익 등 강남권 재건축 ‘진검승부’
장위6ㆍ신당8ㆍ방화6구역 등 강북권 재개발 시공자 선정 ‘임박’

11일 유관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도시정비시장 규모는 20조 원으로 지난해 23조 원보다 소폭 축소된다. 이 중 서울 등 수도권 비중이 10조 원 안팎으로 지난해 13조 원보다 줄어든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서울 재건축의 핵심, ▲강남권에서는 도시정비사업 물량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여 건설사들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공사비 3000억 원 규모의 강남구 대치쌍용1차 재건축이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시공자 입찰을 앞두고 있었지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에 따른 부담금 여파로 시공자 선정을 잠시 보류한 상태다. 인근 대치쌍용2차 재건축의 추가 분담금 규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곳의 시공권 대결을 GS건설과 현대건설의 2파전으로 가늠하고 있다. <관련기사 14면>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2차례에 걸친 시공자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시공자 선정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 중인 서초구 방배삼익 재건축은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대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 재건축은 상반기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입지 및 사업성이 우수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권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역지정 해제 위기에서 벗어난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연내 시공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강북권 다수의 재개발 사업지도 연초 시공자 선정을 향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성북구 장위뉴타운의 장위6구역 재개발은 기존 시공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 선정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이곳의 시공자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5개 건설사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정비구역 지정 11년 만인 지난해 말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은 조만간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 절차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총 1215가구를 신축하는 이곳 사업에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대로를 두고 마곡지구와 마주 보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개발도 지난해 11월 강서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올해 상반기 내에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부동산 관계자 등은 532가구를 신축하는 이곳 시공권 경쟁에 GS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도 상반기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득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 일대 재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4116가구)에 해당하는 사업지인 만큼,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구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신축 5816가구)를 자랑하는 한남3구역 재개발도 올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이후 본격적인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림산업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이곳의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추정 사업비가 6000~7000억 원에 달하는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도 지난해 11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통해 강북 한강변에 총 1451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강 인근 단지라는 이점과 우수한 사업성으로 시공자 입장에서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를 갖췄다.

▲강동구에서는 천호3구역 재건축의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조합은 오늘(11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해 수주 가능성을 검토해갔다.

이외에도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동작구 노량진3ㆍ4구역 재개발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관악구 봉천4-1-3구역 재개발 등 사업지에서 연내 시공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

도시정비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해 시기를 저울질하던 곳과 인ㆍ허가 문제로 지연됐던 물량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분양이 양호한 지역의 경우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양 물량 64%가 ‘수도권’
내 집 마련 기회 늘어날까?

한편, 올해 공급이 예정된 도시정비사업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이어진 데다 청약제도 개편도 잇따랐고 분양가 승인 지연 등으로 일정 변경이 잦아지면서 지난해 분양될 예정이었던 물량의 상당수가 올해로 밀린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계획된 도시정비사업 물량은 13만5040가구로 이는 전국에 공급 예정인 물량(20만8751가구)의 6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6%(3만516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공급량(일반분양분)은 ▲서울 6만5444가구(1만4676가구) ▲경기 4만8365가구(1만3386가구) ▲인천 2만1231가구(7102가구)다. 월별로는 물량 대부분이 봄과 가을 성수기인 4월과 9월에 각각 1만2874가구, 2만7061가구로 집중됐다.

분기별 공급량은 ▲1분기 1만5922가구 ▲2분기 2만8705가구 ▲3분기 3만6094가구 ▲4분기 2만6가구다.

이에 따라 주요 건설사들은 이달부터 도시정비사업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일정이 알려진 대표 사업지로는 인천 효성1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1월ㆍ830가구 일반분양)’, 노원구 태릉현대 재건축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1월ㆍ516가구)’, 서초구 방배경남 재건축 ‘방배그랑자이(3월ㆍ752가구)’, 인천 부개3구역 재개발 ‘인천부개3구역하늘채(가칭)(3월ㆍ300가구)’, 광명 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단지명 미정(3월ㆍ697가구)’,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과천프레스티지자이(4월ㆍ886가구)’, 강남구 상아2차 재건축 ‘래미안삼성동라클래시(5월ㆍ115가구)’, 서초구 서초무지개 재건축 ‘서초그랑자이(6월ㆍ167가구)’, 영등포구 신길3구역 재개발 ‘단지명 미정(7월ㆍ366가구)’ 등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새해 분양시장이 부동산 규제 강화로 무주택자 중심으로 선회함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넓어진 수요자들이 입지가 좋고 대형 브랜드를 갖춘 곳으로 더 몰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지난해 말 청약제도 개정에 따라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높아져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재건축사업을 통해 ‘서초그랑자이’로 재탄생하는 서초무지개아파트. <사진=아유경제 DB>

김필중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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