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장성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명태ㆍ고등어ㆍ오징어 등 정부비축 수산물 1만여 톤을 방출한다.

15일 해수부는 어한기 등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6월) 11일까지 26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1만1659톤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9403톤 ▲고등어 1만12톤 ▲오징어 524톤 ▲갈치 616톤 ▲참조기 104톤 등이다. 해수부는 방출기간 동안 가격 변동상황과 수급 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방출 수산물은 품목별 권장 판매가격이 지정돼 있어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해수부는 수산물을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대형유통 업체에 배정한 뒤 도매시장 또는 전자입찰에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산 수산물 생산이 감소되는 시기인 이달 정부 비축 수산물을 공급해 소비자들이 고품질의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경 기자  bible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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