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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기 벗어난 삼성4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도 ‘승승장구’
▲ 삼성4구역 일대. <사진=아유경제 DB>

[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최근 대전광역시 도시정비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신규 주택 부족과 각종 개발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멈춰있던 사업장들이 속도를 내 사업 추진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조합설립인가에 이어 시공자 선정을 눈앞에 둔 구역이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 주인공은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이다.

삼성4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유석두)은 지난 5월 22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2개 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앞서 진행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는 모두 9개 건설사가 참여한 바 있다. 현설에는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을 포함해 지역업체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가 찾았다. 외지업체인 한신공영, 동부건설, 금강주택, KCC건설, 중흥토건도 참여했다. 2개 업체는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 조건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현설에 왔다가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날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과 한신공영이 참여함에 따라 조합은 이달 15일에 제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며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공자선정총회를 통해 선정되는 시공자는 대전 동구 삼성동 80-100 일원 13만2124㎡에 건폐율 24.25%, 용적률 297.98%를 적용한 지하 2~3층, 지상 21~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개동 14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공사를 도맡아 조합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조합원 수는 350명으로 파악됐다.

삼성4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부근에 위치해 빈집 등이 흉물로 방치돼 범죄 우려까지 커져 재개발이 시급했던 구역이다. 부동산과 건설 경기 침체로 오랫동안 사업이 진전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는 2009년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10년 만으로 의미가 뜻깊다. 삼성4구역의 사업에 속도가 붙음에 따라 대전역세권사업에도 온기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인터뷰] 삼성4구역 유석두 조합장
“시공자 입찰 2개 사 참여… 오는 22일 시공자선정총회”
“사업 길잡이 역할 다할 것… 2020년 사업시행인가 목표”

▲ 삼성4구역 유석두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이곳은 오랜 정체기에 빠져있음에도 기회를 잡아 조합설립인가를 이룬 데 이어 좋은 분위기를 신속한 추진으로 풀어낸 결과, 곧바로 입찰이 성사돼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게 됐다.

이처럼 시공자 선정을 향해 순탄한 행보를 걸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유석두 조합장은 “어려운 과정들도 많았지만 그 굴곡들을 지나면서도 조합을 믿고 따라 주신 조합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발 빠른 사업 진행으로 보답하겠다”고 사업 진행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넘어온 산들보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더 많다. 그 산들은 더욱 높고 험할 수도 있지만 조합원들이 지금처럼 사업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믿어주신다면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의 길잡이가 돼 사업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난 13일 만난 유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그동안 진행된 사업 경과에 관해 설명해준다면/

우리 조합은 2009년 5월 22일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로 대전시로부터 고시됐으나 사업성이 떨어져 답보상태에 빠져있다가 2015년 10월 30일 재정비촉진계획이 변경된 후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추진위를 구성해 2016년 11월 17일에는 대전 동구청으로부터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았다. 그 이후 조합설립동의율이 75% 이상을 나타내 2018년 12월 8일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지난 3월 25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곧바로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해 이달 22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게 됐다.

- ‘삼성4구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특성은/

우리 구역은 대전 KTX역과 도시철도 1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인근에는 초ㆍ중ㆍ고교와 국제대학이 있다. 승용차로 5분 거리로 조합원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병원과 체육센터도 인근에 2개소가 있고 고속복합터미널과 터미널 내부에 쇼핑몰까지 있어 입지 조건이 아주 좋다는 평이 많다. 이런 특성 때문에 1군 메이저급의 대형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다수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이 마련했던 특화책이 있었다면/

재개발사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하듯이 시공자 입찰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실행하기 위해 입찰공고에 특별한 제한사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조합 사무실의 문을 개방하고 다수의 건설사에 시공자 후보로 참여할 기회를 줬다. 향후 우리 조합원들에게 수준 높은 일상생활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건설사를 시공자로 맞이할 것이며, 조합원의 이익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우리 지역의 재산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 선정될 시공자와의 협업 중에 가장 중점으로 둘 사안이 있다면/

조합과 시공자의 계약부터 착공을 거쳐 조합원의 입주 시까지 서로 협의해 원초적 욕구를 충족하는 가운데 문화공간과 가족 모두가 안전하게 즐기고, 건강하고, 여유 있는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 특히 주민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튼튼한 명품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 향후 사업 일정과 계획은/

우리 조합은 시공자 선정 이후에 2020년 사업시행인가와 조합원분양, 2021년 관리처분인가ㆍ조합원 이주, 2022년 착공, 2024년 아파트 준공 및 입주 등을 목표로 설정해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조합은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약 10년 만에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힘든 과정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조합을 믿고 관심과 협조를 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추진하는 단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 조합원들의 숙원인 재개발사업의 성공이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지금부터 절차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업은 조합장과 집행부만의 일이 아니고 우리 조합원 모두 동참해야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 삼성4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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