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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미중 무역협상 재개 결정 이후 연준의 연내 3~4번 기준금리 인하 확률의 상승세가 멈춰버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9%까지 하락했지만, 이는 연내 기준금리 3회 이상 인하 기대를 반영(6월 말 3~4번 인하 확률 67%→현재 59%)했다는 점을 감안 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한편,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6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무역분쟁이 휴지기로 진입하면, 동 지수는 반등하는 특징이 있다. 2018년 12월 무역분쟁 90일 휴전 당시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54.3p에서 2019년 1월 56.6p로 상승했고, 중국 PMI제조업지수는 49.4p에서 2019년 3월 50.5p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시중금리와 G2의 제조업 체감경기지수 반등을 고려해 둘 필요가 있는 시기다. 경기민감주의 주가 반등을 지지하는 매크로 환경 변화 중 하나다.

해당 국면에서 가장 주가 수익률이 높았던 업종은 현재 최고의 경기민감주인 반도체다. 아울러 전통 씨클리컬인 산업재와 소재섹터의 주가 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매크로 환경 변화를 기반으로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통 씨클리컬 업종으로 관심이 이전될 가능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시기다.

몇 가지 변화를 추가해서 본다면 ①중국의 화학, 철강, 조선 기업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과잉경쟁과 공급과잉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변화다. ②중국 내부적으로 철강과 화학 제품의 재고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재고 보충(restocking)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③위안화 대비 원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IT 제품도 그렇지만 석유/화학, 선박, 기계, 철강 제품 역시 중국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으므로 수출가격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12~2015년 위안화 강세 국면에서는 소비재가 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2016년 이후 위안화 강세 국면에서는 철강, 반도체, 기계, 조선업종의 주가 수익률이 가장 높다. ④신흥국 산업재와 소재 섹터 펀드로 동반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는 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변화를 반영하는 조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건설

2019년 순이익 추정치가 가장 덜 하향 조정된 업종 중 하나다. 건설의 2019년 연간 순이익은 연초대비 현재까지 -1% 내외의 하향 조정에 그치고 있다. 은행(순이익 추정치 연초 대비 -4% 하향 조정/주가 수익률 YTD +2%)이나 자동차(-6%/+16%)에 비해서도 이익 추정치 조정 기준으로 보면 양호한 편이다. 2019년 ROE는 10.1%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철강

2019년 고정비 상승(18년 대비 +0.3%p) 보다 마진(+0.6%p) 개선 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2015~2016년과 유사). 특히 ROE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다. 2019년 ROE 전망치는 5.4%(2018년 2.9%), 12개월 예상 PBR은 0.42배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이재만 팀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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