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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경기 연천 DMZ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 멧돼지 폐사체 발견 위치. <제공=환경부>

[아유경제=박무성 기자] 환경부가 남방한계선 북쪽 약 1.4km 지역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접경 지역 방역 및 예찰 강화를 추진한다.

최근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이달 2일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이하 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멧돼지 폐사체는 해당 지역의 군부대가 발견해 연천군에 신고함에 따라 연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시료를 채취한 후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해 진단이 이뤄졌다.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비무장지대 우리 측 남방한계선 전방 약 1.4km 지점이다. 

우리 측 남방한계선 일대에 설치된 철책은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구축돼 DMZ로부터 남측으로의 이동이 차단된 반면, 북측 북방한계선에 설치된 북측의 철책은 우리처럼 견고하지 않아 북측으로부터 DMZ 내로의 야생동물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환경부는 비무장지대에서의 ASF 바이러스 검출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즉시 통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접경 지역 방역에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멧돼지 폐사체 등이 임진강을 통해 떠내려 올 가능성에 대비해 하천수 바이러스 조사, 보트를 이용한 부유 폐사체 및 하천변 정밀조사, 발견지역 인근에 멧돼지 포획틀 설치 등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에서의 ASF 바이러스 검출을 계기로 철책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DMZ 내 방역 활동 강화 및 작전 수행 후 소독에 철저히 함으로써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경부와 합동으로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철책에서 취약해진 부분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성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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