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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도시환경정비] ‘해제 위기’ 벗어난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 사업 본격화 ‘성큼’
▲ 신대방역세권 일대. <사진=김필중 기자>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정비구역 지정 이후 표류하며 해제 위기를 겪었던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다시 비상을 준비하고 있어 도시정비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1월 서울시는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직권해제(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좌초될 뻔했던 사업이 다시 추진 동력을 얻었다.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는 2012년 주민제안 동의율 68%로 동작구에서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7월 23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6년 1월 31.1%의 개발반대 주민동의로 구역지정 해제(안)이 접수됐다. 

사업을 원했던 주민들은 정비구역 해제를 막기 위해 약 40일의 짧은 기간에 추진위원회 설립동의서 54.16%를 징구해 동작구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동작구는 정비구역 해제 신청이 먼저 접수됐다는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이후 2018년 동작구에서 실시한 주민찬반조사에서 찬성 63.5%, 반대 20.5%의 결과가 나왔지만, 서울시는 같은 해 11월, 12월 실시한 도시계획심의에서 반대 주민을 배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두 차례 보류했다.

이에 이곳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백성진ㆍ이하 추진준비위)는 지속적인 부동산설명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찬성률을 높여 지난해 말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에 가까운 71%의 사업찬성동의서를 서울시와 동작구에 접수함으로써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 마련에 성공했다.

한편, 이 사업은 동작구 신대방14가길 10(신대방동) 일대 5만8747㎡를 대상을 한다. 추진준비위에 따르면 당초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27% 이하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역세권시프트를 적용해 준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돼 용적률을 340%까지 상향시켰다.

이에 따라 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13개동 145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85㎡ 초과 80가구 ▲60~85㎡ 394가구 ▲60㎡ 이하 550가구 ▲장기전세 60㎡ 이하 295가구 ▲임대주택 60㎡ 이하 140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수는 약 576명으로 파악됐다.

[인터뷰] 신대방역세권 백성진 추진준비위원장
“주민 통합과 빠른 개발 이뤄내 ‘최대의 이익’ 만들 것”
“탁월한 입지ㆍ높은 사업성에 주민 기대감 높아”

▲ 신대방역세권 백성진 추진준비위원장.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이달 25일 본보는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구역을 찾아 백성진 추진준비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 위원장은 “좌초될 뻔했던 신대방역세권 개발이 다시 시작되고 좋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분열이 아닌 단합으로, 모두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성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2015년 인터뷰 진행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사업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2016년 구역해제 위기를 겪으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가 있었으나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서울시의회 등 행정관청을 뛰어다니면서 사업을 다시 궤도 위에 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정비구역 해제 신청 직후 54.16%의 찬성동의서를 징구해 도시계획심의를 ‘보류’로 만들었고, 2018년 주민의 찬반 조사에서는 찬성률을 63.7%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부동산설명회와 위원 및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한 분 한 분 반대 주민을 만나 오해를 푸는 과정을 거쳐 71%의 찬성률을 달성했다.

- 구역해제 위기에서 벗어난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소감은/

혼자서 해낸 일이 아니기에 함께 해주신 주민분들과 위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큰 위기를 극복한 만큼 앞으로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의 숙원사업이고 바람인 신속한 개발을 통해 조합원들이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높은 찬성률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은/

주민분들이 오해하거나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모아 자료를 직접 만들어 상세하게 설명하고, 설득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자료를 포함한 우편물 발송과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반대주민들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현장을 뛰었다. 부족한 본인과 추진준비위를 높이 평가해 주신 주민들께서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로 응원해 주셔서 계속 찬성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 향후 사업 일정 및 계획은/

이번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예비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출 선거가 예정돼 있다. 사업이 좌초될 뻔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단합된 모습으로 좋은 실적을 만들어 온 만큼, 진실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위원장을 선출하고, 이후 강력한 추진력과 빠른 동의서 징구로 내년 중 조합설립인가를 얻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정책인 청년임대주택을 통해 역세권에 높은 용적률과 층수 제한을 풀 수 있는 만큼, 이를 검토해 주민들의 이익이 된다면 도입할 계획이다. 마지막까지 반대 주민들을 설득해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을 만들고 싶다. 지속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소통의 자리를 가질 것이다.

-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을 위해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과거 우리 구역은 예비추진위원장 당선만을 목표로 한 잘못된 선거운동과 업체의 횡포와 무능력한 위원장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지연됐고,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경험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이 통합과 단합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단결된 모습을 유지하고 상대방을 비방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원만하게 치르는 것이 첫 단추를 제대로 채우는 것이라 생각한다.

- ‘신대방역세권’이 누리는 개발 호재 및 입지적 장점은/

신대방역세권은 구릉지에 위치하고 관악산 조망권이 펼쳐진 초역세권의 명품아파트를 만들 수 있는 입지로, 강남 못지않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신안산선, 난곡선이 지나는 ‘트리플역세권’ 환경과 보라매공원과 와우산을 안고 있는 ‘숲세권’을 이루고 있다. 입지 조건만으로 더블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환경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지역이다. 애초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227%까지 건축할 수 있었던 기준 용적률을 역세권시프트 종상향으로 준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최고 용적률 340%ㆍ최고 30층까지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상가 역시 건축면적이 많아 주변 주거환경에 맞춰 수영장과 골프장, 게스트하우스, 클럽하우스, 키즈카페 등 커뮤니티 활성화 및 주거환경 고급화로 명품아파트를 만들 예정이다.

- 예비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까지 단결돼 71%의 찬성률로 원만한 사업 추진의 성과를 보인다. 사업이 진전되면서 사업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한 예비후보자가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만 이기고자 사실무근의 거짓된 비방과 주민분열을 야기하고 있는 점이 심히 우려스럽다. 과거 우리 구역은 낙선된 한 후보자의 선거운동으로 구역해제가 진행돼 사업이 좌초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잘못을 했던 후보자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은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고난을 함께 극복해온 본인과 추진준비위에 문의해 왜곡된 소문은 정확하게 확인해 주시고 무능력한 후보에게는 강력한 경고를 해주시길 바란다. 신대방역세권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반드시 적임자에게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추진준비위는 필요한 예산만을 사용해 예비 조합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다. 끝까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 조감도. <제공=해당 추진준비위>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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