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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강북도 40주 만에 ‘보합’ 전환
▲ 시ㆍ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감정원>

[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북의 경우 40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지난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주(-0.02%) 대비 낙폭도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대출 규제, 보유세 증가, 자금출처 증빙 강화 등 정부 규제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거래가 위축됨에 따라 서울 주요 지역은 대체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ㆍ서초구(-0.24%), 송파구(-0.18%) 등 강남 3구에서 불확실성 확대와 보유세 부담 등으로 주요 재건축 및 인기 단지에서 가격이 내려간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구로구(0.05%)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영등포구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ㆍ용산구(-0.04%), 광진구(-0.03%) 등에서 주요 단지의 호가가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노원ㆍ도봉구(0.03%) 등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로써 강북 14개구는 지난해 7월 첫째 주 상승 이후 40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인천(0.29%)은 전주(0.3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17%)도 지난주(0.19%)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수원시 권선ㆍ영통구는 보합 전환했고, 안산시(0.48%)는 신안산선 교통 호재 및 도시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군포시(0.48%)는 GTX 개통 및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있는 산본ㆍ금정동 위주로, 구리시(0.46%)는 별내선 연장 수혜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0.01% 내리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시ㆍ도별로 세종(0.24%), 대전(0.11%), 충북(0.01%) 등은 상승했고, 전남은 보합, 제주(-0.06%), 경북ㆍ충남(-0.05%), 대구(-0.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강남구(0.1%), 서초구(0.04%)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했다. 송파구(-0.01%)는 잠실ㆍ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3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0.02%)는 신정뉴타운 신규 입주물량(3045가구) 영향 등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인천(0.14%)은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04%)는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평택시(0.37%)는 학군이 인접한 동삭동 신축 위주로, 구리시(0.28%)와 오산시(0.26%)는 신축 대단지 위주로, 수원시 영통구(0.23%)는 교통이 편리한 이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시(-0.92%)는 청약제도 강화 및 공급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이 증가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0.01%)은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ㆍ도별로 세종(0.21%), 울산ㆍ경남(0.04%) 등은 상승했고, 충남ㆍ충북은 보합, 제주(-0.05%), 경북ㆍ강원(-0.02%), 전북(-0.01%) 등은 하락했다.

▲ 전국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 지수 및 변동률 추이. <제공=한국감정원>

김필중 기자  kpj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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