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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국제] 페이스북 한 발 늦었나… 저커버그 수습에도 멈추지 않는 ‘보이콧’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수습에 나섰지만 한 번 시작된 보이콧은 쉽게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페이스북에 광고 보이콧을 한 기업은 스타벅스, 코카콜라, 펩시콜라, 허쉬, 혼다 등 160개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어느 곳에도 인종차별을 위해 내어줄 공간은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올해 5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이들을 ‘폭도’로 지칭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인종차별과 혐오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

기업들은 ‘이익을 위한 혐오를 중단하라(Stop Hate for Profit)’ 시민운동에 따라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에 나섰고, 재정적 타격을 입게 된 저커버그는 지난 26일 “앞으로 증오ㆍ폭력 선동 등이 담긴 게시물을 삭제하겠다”라는 방침을 밝히며 이번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보이콧은 쉽게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저커버그의 발표 이후에도 지난 27일에는 펩시콜라가 보이콧을 선언했고, 다음 날인 지난 28일에는 스타벅스까지 연이어 페이스북 광고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광고 보이콧의 영향으로 페이스북 주가는 이달 26일 하루 만에 8.32% 하락해 216억800달러로 마감했다. 이 여파로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한 저커버그 자산도 72억 달러(약 8조6000억 원)가 증발해 823억 달러로 줄었다.

박휴선 기자  au.hspark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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