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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만성 목통증에 대하여
▲ 정대영 강남성모정형외과 원장

최근의 정보화 시대 흐름과 더불어 스마트폰과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목의 통증이 1~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임상적으로 만성 목통증이라 한다. 검사를 진행해보면 일자목, 거북목, 경추 디스크(Cervical Disc Prolapse), 경추 퇴행성 관절 질환(Cervical Spine Degenerative Disease), 척추관 협착증(Cervical Spine Stenosis),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 경추기원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 안면부 통증(Facial Pain), 턱관절 장애(Temporo-Andibular Disorder), 섬유성 근통(Fibromyalgia) 등 다양한 질환 및 증상과 관련이 있다.

목은 두개골(Skull)과 흉곽(Thorax)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로 뼈가 7개 경추로 구성된다. 시각적 정렬을 위한 머리의 위치와 음식물 섭취를 위한 입의 위치, 감각기관(눈, 귀, 코)의 위치와 보호를 위해, 그리고 말하고, 씹고, 삼키고 하면서도 호흡을 유지하면서 무거운 것도 들고, 고개도 적절하게 움직이는 복합 다기능 동적 평형 구조물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때 두개골 기저부(Skull Base)와 함께 1번 경추(Atlas), 2번 경추(Axis)를 상부 경추부(Upper Cervical Spine)라고 하며, 뼈 사이에 디스크 구조물이 없는 특수한 관절 복합체로 돼 있으면서 턱관절을 움직여서 말하고, 씹고, 삼키고, 숨을 쉴 때 받침대 같은 역할을 한다. 나머지 경추를 하부 경추부(Lower Cervical Spine)라고 하는데 뼈 사이에 디스크 구조물이 있어서 큰 움직임을 만들 수 있고 전후좌우 굴곡, 회전 움직임을 수행하게 된다.

목을 움직이는 것은 주로 시각과 청각에 맞춰서 진행된다. 이때 경추체(Cervical Spine Body)와 경추 후관절(Facet Joint) 면이 약 30~40도 정도 경사가 있어서 회전 운동할 경우 경추 정렬이 어긋나게 되는데 상부와 하부 경추부가 서로 보상하면서 정렬을 유지하게 된다. 이런 기능이 작동되지 않으면 근육 긴장이 반복되고 관절 주변 인대나 디스크의 손상이 잘 발생하게 되면서 서서히 구조물의 변형이 진행된다.

또 지속적인 경추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경부 근육들의 적절한 협력작용이 아주 중요하다. 머리를 굽히고(굴곡근-주로 흉쇄유돌근ㆍSternocleidomastoid Muscle), 펼 때(신전근-두판상근ㆍSplenius Muscle, 반극근ㆍSemispinalis Muscle) 목뼈와 머리의 정렬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위해 굴곡근들과 신전근들이 서로 협력작용을 하는데 정상적인 힘의 비율이 60% 정도다.

이때 심부의 근육들이 내부 정렬과 경추 전만곡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긴장을 해야 한다. 앞쪽의 심부 굴곡근은 두장근(Longissimus Capitis Muscle), 경장근(Longissimus Cervicis Muscle), 전두직근(Rectus Capitus Anterior Muscle), 뒤쪽의 심부 신전근은 대소 후두직근(Rectus Capitus Major, Minor), 상하 후두사근(Obliqus Capitus Superior, Inferior)이 중요한 기능을 한다.

만성 목통증이 편타성 손상과 같은 외상 병력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외상과 관련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특별한 구조적 손상으로 진단받게 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능적 병리를 가져온다.

주로 통증의 중심화 반응(Pain Centralization Response), 고유수용감각의 변화(Proprioceptive Deficits), 신경근 기능장애(Neuromuscular Dysfunction)의 변화 등이 진행되면서 만성 통증과 자세 변화(균형능력 감소, 보행기능의 저하 및 패턴 변화, 호흡 움직임 패턴 변화)가 함께 진행된다.

X-Ray만으로도 경추부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는 있는데, 심하고 자주 반복되는 경우는 MRI나 초음파 등의 자세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기능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동적 균형검사(Dynamic Balancing Test), 보행검사(Gait Analysis) 등을 해볼 수도 있다.

치료는 통증해소를 위해 물리치료, 약물치료 및 주사요법을 기본적으로 하게 된다. 여기에 운동요법으로서 능동운동과 신장운동(Active Motion And Stretching), 근력강화 운동(Strenthening Exercise), 고유수용감각 운동(Proprioceptive Exercise), 감각운동 훈련(Sensori-Motor Training) 등을 적절하게 하면 만성 통증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아주 오래된 경우, 만성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이 문제라서 통증 차단주사(TPIㆍTrigger Point Injection), 인대 강화 주사요법(Prolotherapy), 보조기 등을 구조적 치료법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아주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한 경우는 기능적인 회복을 위해 도수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도수치료의 경우 두개골과 상부 경추부에 뇌경막(Duramater)이 부착돼 있어 근육 및 근막과 뇌막(Meninges)의 동적 평형을 중요시하면서 근골격계-신경계 통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치료로 SOT(Sacro-Occipital Technique), CST(Craniosacral Technique), Osteopathy(정골요법) 등의 치료법을 주로 사용한다.

정대영 원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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