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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리모델링] 고덕아남 리모델링 “고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
▲ 고덕아남아파트. <사진=조은비 기자>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아남아파트(이하 고덕아남) 리모델링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어 도시정비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덕아남 리모델링주택조합(조합장 한경임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5월을 목표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달(2020년 12월) 8일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이달 22일 법무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으며 그 결과 ▲우영법무법인 ▲정평법무사법인 2개 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1996년 준공돼 리모델링 연한(15년)을 넘긴 고덕아남은 강동구 양재대로 1706(고덕동) 일원 약 2만5530㎡에 위치한 지상 최고 19층 공동주택 8개동 807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분양 121가구를 추가해 총 928가구 규모로 신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명일역이 가까이 있고, 자동차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교육시설로는 인근에 명덕ㆍ명원ㆍ명일ㆍ묘곡초등학교, 명일ㆍ배재ㆍ강일ㆍ성덕여자중학교, 배재ㆍ명일여자ㆍ선사ㆍ성덕고등학교 등이 있다. 아울러 이마트, 산성 골프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극장 드림, 까치근린공원, 두레근린공원, 원터근린공원, 고덕산 등이 인근에 있어 높은 주거 편의성과 녹지 접근성을 갖췄다.

[인터뷰] 고덕아남 한경임 조합장
“빠른 사업 추진 목표… 오는 5월 시공자 선정 예정”
“조합원 의견 수렴 중요… 함께 마음 모아가고 싶다”

▲ 고덕아남 한경임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이달 27일 본보는 고덕아남 리모델링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한경임 조합장과 사업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조합장은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임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한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 ‘고덕아남’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원인은/

우리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이 298%에 이른다. 지금도 재건축이 불가한 수치이고, 10~20년 후에도 재건축할 수 없는 수치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다른 단지도 마찬가지겠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고, 배관 노후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그리고 주변 일대가 신도시급으로 올라가고 있는 데 비해 우리 단지만 구축 아파트에 머물러 있어서 주거의 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선택하게 됐다.

-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해준다면/

앞서 설립추진위원회에서 주민들에게 단계별로 차근차근 알려주고 신뢰를 쌓은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동의율을 충족할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5일에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약 4개월만인 11월 15일에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같은 해 12월 8일 조합 설립을 이뤘다. 당시 7월 17일 단지 내 공터에서 1차 설명회를 한 뒤로 동의서 징구에 더욱 속도가 붙어 이같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74% 수준의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직설계를 수평으로 바꾸는 설계를 나우동인건축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시공자 선정은 올해 5월께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건축심의 및 안전진단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계 설문 조사를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리모델링은 설계가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 수렴을 충분히 받으려고 한다.

-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조합원들의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이렇다 할 정도로 어려운 점은 없었다. 분담금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세대분리형을 적용해서 전세로 분담금을 충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큰 반대 없이 마음을 모아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사업을 진행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다면/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과 투명한 조합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리모델링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의 의견을 간과하고 싶지 않고, 모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함께 가기를 원한다. 조합원들의 100% 동의를 얻어서 사업을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다. 언제든지 다른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찾아와서 문의를 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속도도 중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최대한 속도를 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시공자 선정을 할 때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시공자 선정에 있어서는 메이저 브랜드로 바뀌길 바라는 조합원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추진을 할 계획이다. 우리 주변 단지만 보더라도 ‘래미안명일솔베뉴’, ‘강동롯데캐슬퍼스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들어서면서 신도시급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 단지도 조금 더 뛰어난 시공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시공자를 선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합리적인 공사비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시공자를 선정하겠다.

- 리모델링사업과 관련해 행정당국에 개선을 바라는 점이 있다면/

리모델링사업은 타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크지 않고, 수익성을 노리고 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보다는 완화하는 정책을 고려해주면 좋겠다. 특히 우리 단지는 3~4년 뒤에 이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연한이 차면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이주가 진행되기 직전인 2023년에 엘리베이터를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해당 조항과 관련해 예외적인 사항을 둘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 ‘고덕아남’의 설계상 특징과 입지적 장점ㆍ개발 호재는/

단지 전체를 필로티화해 개방감이 있고, 8동에는 한강이 보이는 특화 라운지를 설계하는 등 고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보행의 안전성을 확보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ㆍ명일역이 위치해 있고 이에 더해 2023년 서울 지하철 8호선 선사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 사옥과 복합 쇼핑몰, 복합 청사 등이 함께 들어서는 고덕비즈밸리가 강동구 고덕동 345 일대 약 24만 ㎡에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동북기술원이 체육센터로 개발될 예정이며 유치원을 비롯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우리 단지는 많은 조합원들의 이해 속에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염원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본인을 지지해주는 모든 분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에 임할 것이고, 구축 아파트에서 힘들었던 점들을 개선하고 더 쾌적하게 조성된 환경을 함께 누리고 싶다. 궁금하거나 건의하고 싶은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합 사무실로 찾아와 달라. 함께 논의하면서 더욱 더 좋은 환경으로 개선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덕아남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해당 조합>

조은비 기자  qlvkb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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