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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SH,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첫 선 보인다
▲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개념도. <제공=서울시>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새로운 방식의 소규모정비사업인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도한다.

해당 사업은 방치된 빈집과 연접한 민간의 노후주택을 합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새 건물을 짓고 민간 소유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임대주택으로 확보해 공급한다.

민간 토지주도 원하는 사업모델을 가져갈 수 있고 지분에 대해 다양하게 SH와 협의가 가능하다. SH와 민간 토지주가 함께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조합 같은 역할을 하는 ‘주민합의체’를 구성ㆍ운영하되, 설계부터 시공까지 사업 전반은 민간이 주도한다. 준공 후에는 ▲지분 소유 ▲SH에 일괄매도 ▲SH에 일괄매도 후 매각대금을 연금처럼 수령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H는 쓰임 없이 방치됐던 빈집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임대주택 건설비용과 공급기간을 줄이고, 민간 토지주는 분양리스크를 줄여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소규모정비사업 모델로 주목된다.

서울시와 SH는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사업을 서울 은평구 구산동 일대에서 추진한다. SH가 소유한 빈집 2개 필지와 바로 맞닿아있는 민간 소유 1개 필지 총 355㎡ 규모 부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용적률 225.6%를 적용한 지하 1층~지상 5층 총 21가구 규모의 건물로 신축된다. 오는 6월 건축허가 신청 후 착공에 들어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민간 토지주가 준공 후 SH에 주택을 일괄매도하기로 함에 따라 주택 전량은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SH는 이번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사업을 시작으로 SH가 보유하고 있는 빈집들을 대상으로 필지별 여건과 활용방안을 검토ㆍ분석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SH가 민간 토지주와 함께 직접 주민합의체로 참여해 노후 주택을 정비하면서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도시재생사업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 사업 확대를 통해 임대주택 공급과 동시에 낙후된 저층 주거지의 도시재생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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