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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높을수록 낮은 자세로
▲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8%를 넘어서면서 증시 할인율도 높아지고 있고, PER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고민되는 시기다. 2017~18년 연준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정상화 정책 실행 당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고점은 3.2%였고, 평균 PER은 현재(19.4배) 보다 낮은 18배였다.

현재 S&P500 기준 Yield Gap(주식 기대수익률-10년물 국채금리)은 2.3%까지 낮아졌다. 1998년 이후 S&P500 Yield Gap이 현재 수준인 2.0~2.5% 국면에서 S&P500 3개월 후 주가 수익률 -0.4%, 6개월 후 +0.7%에 불과해 주식시장 진입 메리트가 낮은 상황이다.

미국 증시 내부적으로 보면 MSFT나 엔비디아의 경우 1분기보다는 2분기 순이익이 증가해 분기 연율 PER은 하락한다(기대수익률 상승).

MSFT는 32배에서 30배로, 엔비디아는 40배에서 39배로 그러나 올해 4월 들어 두 기업의 주가는 부진하다. 버라이존과 델타에어라인도 2분기 순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연율 PER은 버라이존의 경우 10배에서 9배로, 델타 에어라인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며 10배 이하로 하락한다. 이달 들어 두 기업 주가는 MSFT와 엔비디아와는 달리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시 할인률이 높아지고 있는 과정에서 벤치마크 대비 상대/절대적으로 높은 PER이 다소 낮아지는 종목에 관한 관심은 높지 않다. 반면 상대/절대적으로 낮은 PER이 더 낮아질 수 있는 종목에 관한 관심만 높아지고 있다.

국내 3년물 국채금리도 2.9%까지 상승하며 2013~14년 수준으로 복귀했고, 코스피 할인률도 10%대 수준으로 높아졌다. 회귀식을 통해 추정해 보면, 국내 3년물 국채금리 2.5~3.0% 수준에서 코스피 할인률은 9.8~10.0%, 12개월 예상PER은 9.9~10.2배다.

현재 10.2배라는 점을 참작할 시 PER은 상단 수준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저평가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할인율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대응 전략 : 1분기 대비 2분기 순이익 증가 예상 업종 중 코스피 대비 1분기 절대적/상대적으로 PER이 낮고, 2분기 순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더 낮아질 수 있는 은행(1분기 연율 PER 6.0배→2분기 5.7배), 자동차(9.8배→8.2배), 지주/자본재(8.6배→7.9배)에 우선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 정책 기대가 높아지는 과정에서 대응 전략 : 중국 지준율 인하와 지방정부 인프라 독려 등으로 인해 시중 유동성 확장 국면으로 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고, 미국은 리오프닝 정책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중 유동성 확장 시 국내 산업재 섹터의 투자심리는 개선(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 상승)되고, 미국 공급망 차질 완화 시 국내 조선ㆍ기계ㆍ건설의 매출액은 증가한다. 특히 조선ㆍ기계ㆍ건설의 경우 매출액이 증가하면 영업이익률 상승하는 업종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익 전가력이 높은 업종이다(코스피는 일반적으로 하락). 해당 업종 내 미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재만 팀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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