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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특검앓이’ 민주당, 3김 여사 특검도 받아라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특검앓이’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이른바 ‘3김 여사 특검법’도 같이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소속 김민전 비례대표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3김 여사 특검법’을 야당에 역제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주문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 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 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그리고 그 옷과 장신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역제안 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 당선인의 주장처럼 3김 여사 특검이 실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일단 민주당 측에서 역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민의 혈세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사용한 의혹이 있는데 왜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김건희 개인의 위법 행위 여부와 별개로 김혜경과 김정숙 여사는 국민의 피 같은 세금과 직결된 사안으로 더 중대한 문제 아닌가.

물론 김건희 여사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녀의 주가 조작 논란이나 고가 가방 수수 논란 등 매우 문제가 많다. 아무리 정치 공작이라고 하더라도 그 가방을 그 자리에서 일언지하(一言之下)에 거절하는 게 상식이다. 1차적으로 좌파 성향의 목사가 목적을 가지고 비열하게 행동한 것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그 함정에 빠진 것은 김 여사의 어리석음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태도는 대단히 뻔뻔하다. 김혜경과 김정숙 여사의 ‘비리 의혹’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김건희 특검만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행태 말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영부인 당시 내내 논란을 일으킨 사고뭉치였다. 일각에서 김정숙 여사를 가리켜 ‘역대 최악의 영부인’이라는 지적도 있었을 만큼 문제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김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 기억하는가. 2018년 영부인 당시 자기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관광 다녀온 사람이 김정숙 여사다.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할 당시 전용기 운항을 포함해 나랏돈 4억 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논란 당시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은 인도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했는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2018년 9월 27일 작성된 외교부 공문에 따르면, 주인도대사는 ‘허왕후 기념공원 확대조성사업 착공식’에서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하고 싶다는 인도 측 요청을 전했다. 그러나 이내 외교부가 인도 측에 영부인의 합류를 검토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인도 총리 명의의 초청장이 나왔다는 것이다. 김정숙 여사는 초청 대상이 애초에 아니었던 것이다. 이는 배 의원실 관계자가 외교부에 확인한 사실로 알려진다. 이것이야말로 특검 대상 아닌가.

미안하지만, 민주당이 말하는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은 김정숙 여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3김 여사 특검 주장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왕이면 3김 여사 특검도 같이 해보고 국민의 심판을 공정하게 받아보는 게 어떤가.

김진원 기자  qkrtpdud.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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