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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과 친환경
▲ 양홍건 오전가구역 조합장/ 경영지도사/ 아유경제 편집인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건축에 있어 친환경성은 필로티, 옥상정원, 가로로 된 창, 자유로운 평면 및 자유로운 입면인 ‘새로운 건축의 5원칙’에서 나타나고 빌라 사보아, 부모님을 위한 작은 집과 작은 통나무집에서 자연환경과 친화적인, 자연환경이 건물 내부화되는 건축을 보게 된다.

르 코르뷔지에는 ‘집은 인간이 살기 위한 기계’라 표현하며 표준화와 대량생산을 꿈꿨고, 이는 당시의 상황에서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1920년대 르 코르뷔지에의 기능주의적이고 추상화된 건축은 라이트의 유기적인 건축과 대립적인 구도를 형성하며, 1930년대 이후에는 자연에 대한 태도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나 1920년대에 고정된 도식에 따른 자연관이 더욱 강화되고, 1980년대 이후에는 르 코르뷔지에의 자연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가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은 현대도시와 대비해 고정화해 해석되고 있으므로 부정적인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의 자연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평가돼야 한다.

위생과 경제성을 고려한 필로티, 르 코르뷔지에가 레만호숫가에 부모님을 위해 지은 작은 집에 처음 등장한 옥상정원, 빛을 4배나 더 받아들이는 가로창, 내부를 쉽게 비워낼 수 있게 한 자유로운 평면과 자유로운 입면, 차양의 도입, 실내의 복층화와 내부 비워냄을 통한 통풍 유발은 “오늘날의 관심사인 환경적 용어에 적용해보면, 먼저 그의 건축에서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려는 패시브 건축”, “건축환경 설계에서 에너지 및 생태 보존에 대한 의식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한 데서 지속가능한 건축의 면모를 보인다”는 것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서의 친환경을 확인할 수 있다.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에서의 친환경성은 300만을 위한 현대도시계획, 부아쟁계획, 빛나는 도시 및 유니떼 다비따시옹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유니떼 다비따시옹은 최초의 도시계획 규모의 아파트라 할 수 있고, 빛나는 도시는 ‘도심의 혼잡을 완화하고, 인구밀도를 높이고, 교통수단을 늘리고, 식수면적을 늘리는’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 원리를 적용한다. 파리도심지 개발계획인 부아쟁계획은 사무소구역과 주거구역으로 나누고, 토지의 효율과 푸르름이 공존하는 대지점유율이 낮은 고층건물을 건축하는 것이다.

그는 “주거, 노동, 레크레이션, 교통을 도시의 중요한 기능적 요소로 인식하고 제시한 ‘빛나는 도시’는 물리적이고 인간적인 법칙에서 영감을 받아 기계시대의 인간의 본질적인 만족감을 부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계획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상도시를 추구했고, 도심 내부에 녹지공간과 오픈스페이스,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건설하고자 했다. 즉, 보행자의 보행권을 우선시해 보차도 분리와 고속도로의 외곽화, 주거지역 내의 자동차진입의 제한 등의 방안으로 인간 중심이며 거주자 중심의 계획이 제시됐다.

르 코르뷔지에는 집중화를 통해 도시의 기능과 자연요소의 결합을 추구했고, 도시에서의 일, 여가, 주거는 자연을 햇빛, 공기, 녹지 등 요소로 구분해 사고하는 것으로 현대건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유니떼 다비따시옹은 자연광을 다루는 일조환경을 고려하고, 도시의 주위 전체에는 보조지역으로 수목과 초원이 있고, 그 너머에 넓은 띠를 형성하는 전원도시들이 있다.

자동차는 시속 100km로 고가도로를 벗어난다. 주거지역을 부드럽게 달린다. 요철형 주거 단지가 건축적 전망을 저 멀리까지 뻗어 나가게 한다. 정원, 놀이터, 운동장들이 있고, 저 멀리 끝없이 펼쳐진다. 테라스 지붕의 수평선은 공중전원을 형성하는 녹음이 우거진 수목들로 둘러쳐진 선명한 면들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세부 요소의 규칙성이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숲의 확고한 선들을 강조한다. 벌써 멀리 하늘빛으로 부드러워진 고층 건축물이 온통 유리로 덮인 장대한 기하학적 입면들을 우뚝 일으켜 세운다. 위에서 아래까지 정면을 덮은 유리에 푸른빛이 반짝이고 하늘이 빛난다. 거대한 프리즘. 그러나 빛을 발하는 프리즘. 여기저기서 펼쳐지는 광경은 다양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우리는 1기 신도시 개발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3기 신도시 개발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1989년 4월 폭등하는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안정적인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된 1기 신도시 중 경기 안양시 평촌 신도시는 면적 5.1㎢, 4만2000가구, 인구밀도 ha당 329명, 녹지율 15.7%이고 용적률은 204%이다. 실현된 토지이용계획과 배치도를 살펴보면 안양 평촌 1기 신도시는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인 ‘집중화를 통한 도시의 기능과 자연요소의 결합’을 도외시한 비판적 현대도시에 불과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의 친환경성으로 첫째는 고밀도로 건축된 아파트는 많은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둘째는 대중교통수단을 늘리는 것은 보행자를 우선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셋째는 토지이용계획은 인간을 우선시한다. 넷째는 도시계획은 충분히 고려해 선계획-후개발돼야 한다. 다섯째는 르코르뷔지에의 도시계획은 반드시 건축계획을 병행해야 한다. 건축계획과 도시계획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시대에 도시계획은 바로 건축계획이었다.

다만 그의 도시계획은 친환경이나 1920년대의 사상에 매몰돼 찬반을 논한다. 현대도시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사상을 잘못 적용해 나쁜 면만이 주목받다 보니 그의 도시계획은 비판을 받는 듯하다. 이에 르 코르뷔지에 도시계획의 친환경성의 연구는 현대도시계획에 시사하는 바가 크고 그 도시계획은 친환경성과 상관관계가 많으므로 도시계획을 수립할 시 기존 주택 공급 대책의 문제점을 생각하면서 르 코르뷔지에 도시계획의 친환경성을 적용해야 한다.

양홍건 조합장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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