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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재건축 “이젠 시공자 선정 그 이상을 봅니다”

   
▲ 재건축이 진행 중인 대치동 구마을3지구 일대. <사진=유준상 기자>

[아유경제=유준상 기자] 하반기 들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3지구(재건축)에 호재가 겹쳤다. 착실하게 매 사업단계를 밟은 결과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시공자 선정 단계에 이르러 다수 건설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서다.

지난달 16일 ‘소규모 단독주택’이란 태생적 한계 극복하고 ‘사업시행인가’

최근 시공자 입찰을 본격화한 대치동 구마을3지구는 입찰에 앞서 그 전제조건으로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특히 ‘소규모 단독주택’이란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 의미가 남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남구는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정춘ㆍ이하 조합)이 인가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지난달 16일 인가했다. 이에 따르면 대치동 구마을3지구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최대 용적률 250%를 사실상 모두 적용(249.95%) 받았다. 또한 도로 확장을 위한 기부채납으로 인센티브를 얻어 층수도 평균 7층에서 평균 13층으로 상향됐다. 150가구 미만의 단독주택 지역인 탓에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란 제약을 가졌던 과거에 비하면 진일보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에 따라 대치동 구마을3지구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6층 아파트 6개동 273가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 대치동 구마을3지구가 사업시행인가에 이은 시공자 입찰로 축제 분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유준상 기자>

이달 8일 시공자 현장설명회에 12개 건설사 참여… 다음 달 23일 입찰마감

탁월한 입지적 장점에 사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강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필요하거나 이미 진출한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는 건설사들 입장에서 대치동 구마을3지구는 반드시 수주해야 하는 사업으로 꼽힌다.

건설사들의 ‘구애’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8일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 참여한 12개 업체가 1차 후보군이다. 현설에 참가한 곳은 ▲대림산업 ▲효성 ▲한양 ▲한신공영 ▲현대건설 ▲롯데건설 ▲반도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우건설 ▲금성백조 ▲한화건설 등이다.

현설 결과가 기대한 만큼 나옴에 따라 조합은 당초 일정대로 다음 달 23일 입찰을 마감한다.

[인터뷰]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임정춘 조합장
“고품질ㆍ고품격 아파트 현실화할 능력 있는 건설사의 입찰 참여 환영”
“건전한 대안 없이 혼란만 야기하는 소수 세력에 휘둘리지 말 것” 당부

   
 

대치동 구마을3지구 재건축사업은 작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약 1년 만에 시공자 선정 단계에 이르는 등 탄력 있는 추진으로 타 사업지들의 ‘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선장’인 임정춘 조합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 본격화를 위한 최적의 시기를 맞아 분양 단계까지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생각을 실천키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본보는 지난 5일 임 조합장을 만나 입찰에 임하는 자세와 향후 일정 및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그간의 사업 진행에 대해 말해 달라/

강남구에 사업시행계획(안)을 인가 신청한 지 약 두 달 반 만인 지난달 16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그날 저녁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시공자 선정 계획(안)을 의결했다. 같은 달 18일 공공관리자인 강남구(청장)에 이 계획의 검토를 요청한 후 그달 22일 승인을 받았다. 이에 추석 연휴 첫날인 같은 달 26일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30일 시공자 입찰공고를 낸 뒤 오늘에 이르렀다.

- 시공자 선정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잘 지어야겠다는 포부는 누구나 밝힐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이 모방할 수 없는 최상의 품질을 갖춘 고품격 아파트 건설을 위해 약속한 사안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같이 소규모 단지는 지명경쟁입찰 또는 제한경쟁입찰을 택할 수 있지만 일반경쟁입찰을 택한 것은 자유경쟁 분위기 속에서 더 좋은 조건을 가진 건설사를 시공자로 맞이하기 위함이다.

- 입찰 진행에 있어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건설사가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조합원들이 그 정보를 접해야만 효력이 있다. 이에 조건 및 노하우, 비전 등을 제시하는 건설사들의 홍보전을 용인할 생각이다. 조합원들은 어떠한 건설사의 조건과 브랜드가 자신의 자산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는지 ‘알권리’와 함께 그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 그를 통해 실제 자산 가치 증대를 도모코자 하는 ‘행복추구권’을 갖고 있다. 이를 이룰 수 있는 밑바탕이 각 건설사들이 홍보하는 정보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건설사를 비방하거나 허위 정보를 바탕으로 분쟁을 야기하는 데 대해선 용납하지 않을 계획이다.

- 앞으로 어떤 비전으로 조합을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사업 단계가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말연시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계획을 세움에 있어 대형 사업장들이 우선순위에 오르는 데다 실제로 이런 현장들부터 수주에 나서는 만큼 우리 같은 소규모 단지는 관심 또는 수주 대상에서 멀어질 수 있어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진다. 정부의 재건축 활성화 기조가 유지되고 대출 옥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금이 시공자를 선정하기에 최적기다. 또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 분양시장에서 분양가 및 청약 경쟁률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에 빠른 사업 추진으로 일반분양에 나서야 이익을 극대화하고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 향후 사업 일정은/

다음 달 23일 입찰을 마감한 뒤, 오는 12월 19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 후 계약 내용의 검토ㆍ관리를 위해 조합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결성할 것이다. 모든 과정에 있어 시공자가 계약 내용 그대로를 이행케 함으로써 사업 지연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 중반기 이주 및 철거를 거쳐 이르면 같은 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최근 조합의 사업 추진에 건전한 대안 제시가 아닌 유언비어를 바탕으로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소수의 비상대책위원회가 혼란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조합은 이제까지처럼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조합원들께선 불분명한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조합 사무실로 전화 또는 방문을 하셔서 문제를 해결하셨으면 한다. 지난해 조합장에 당선된 이래 조합원들과 사업 안정을 위해 ‘외길’만 달려 온 저를 비롯한 조합 임원들은 앞으로도 우직하게 조합원들의 권익과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릴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지지로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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