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 조합이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유준상 기자>

‘꿈에그린’을 아파트브랜드로 선택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사업이 올해 안으로 착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합원총회를 통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위한 전제조건을 충족해서다.

13일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현태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1일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814명 중 75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김현태 조합장은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된 힘을 보여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총회는 조합원 여러분들의 종전ㆍ종후자산 등을 배분하고, 이를 통해 관리처분을 진행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총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 김현태 조합장은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올해 4월 이주, 7월 철거를 거쳐 빠르면 올해 10월경 착공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유준상 기자>

총회에 상정된 ▲제1호 ‘조합 정관 변경의 건’ ▲제2호 ‘2017년 조합 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3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등에 관한 결의의 건’ ▲제4호 ‘금융기관(이주비 대출 등) 선정 관련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5호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및 인가 신청의 건’ ▲제6호 ‘일반분양 보증약정 체결 및 관련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7호 ‘신탁등기 및 이주계획 수립 등 관련사항 집행부 위임의 건’ ▲제8호 ‘현금청산자 정비사업비 부담 결의의 건’ ▲제9호 ‘사업시행 변경(설계 변경) 추진 결의의 건’ ▲제10호 ‘총회 결의 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제11호 ‘조합 기 수행업무와 자금 집행 및 협력 업체 선정 등 추인의 건’ 등 11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특히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된 관리처분계획(안) 수립 및 인가 신청의 건은 전체 759표 중 찬성 731표를 얻어 동의율 96.3%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총회 결과는 조합원들의 높은 사업 추진 의지와 단결력을 나타내보였다. 조합은 총회 결과를 토대로 서류를 작성해 오는 20일께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인가를 받고 순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오는 4월 이주, 7월 철거를 거쳐 빠르면 올해 10월경에는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4년 11월 조합을 설립한 상계주공8단지 재건축사업은 2015년 8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지난해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5월 한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뒤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조합은 시공자와 함께 노원구 노원로38길 10(상계동) 일대 4만1763㎡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아파트 13개동 1062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 이곳 조합원들은 이날 총회에 전체 814명 중 759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띤 사업 추진 의지를 보였다. <사진=유준상 기자>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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