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재건축)이 건축심의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성흥구)에 따르면 조합이 앞서 접수시킨 건축심의(안)이 지난달(2월) 21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7일 성흥구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지난해 11월 건축심의를 접수해 이 과정에서 ‘장애인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용적률 완화를 적용했다”며 “서울시와 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한 이견을 조율하고, 인근 학교 일조권에 대한 사항을 협의를 거쳐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건축심의를 통과한 성과는 조합원들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 건축심의와 별개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다시 진행할 것이다”며 “올해 관리처분계획을 접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정비계획 변경과 사업시행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밟을 구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합에 따르면 방배13구역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방식‘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2월 대의원회의 의결을 받았다.

이 사업은 서초구 효령로 14다길 6(방배동) 일대 12만9850㎡를 대상으로 한다. 현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용적률 214%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15층 아파트 10개동 2357가구 등이 들어선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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