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익빌라 재건축 조감도. <출처=한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삼익빌라 재건축사업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최근 시공자 선정을 마쳤기 때문이다.

20일 삼익빌라 재건축 조합(조합자 유병덕)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8일 오후 3시 하나비원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앞서 오후 2시에는 제2차 합동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상정된 7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한라가 경쟁사인 한양을 제치고 이곳 시공권을 가져갔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한라는 이미 사업 참여 제안서에서 ▲헬로 라운지 특화 커뮤니티 ▲혁신적 대안 특화 설계 주차장 ▲사업비 전액 무이자 제공(40억 원 한도) ▲조합원 환급금 우선 지급 ▲조합원 분양가 최대 할인 ▲조합원 로얄층 우선 선택권 부여 ▲조합원 분담금 선납 시 할인 혜택 ▲기본 이주비 세대당 평균 4억5000만 원 ▲추가 이주비 필요 시 최저 금리 알선 ▲조합원 이사비용 세대당 500만 원 무상제공 등을 제공해 이미 승리가 점쳐진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공자선정총회를 통해 시공권을 품에 안은 한라는 강동구 진황도로61길 25-23(둔촌2동) 일대 9914㎡에 지하 2층~지상 10층 아파트 203가구 등을 짓는 공사를 도맡게 된다. 조합원 수는 66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1월 5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태영건설 ▲한라 ▲한양 ▲쌍용건설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진흥기업 ▲효성 ▲라인건설 ▲서해종합건설 ▲반도건설 ▲포스코건설 등 12개 사가 참여함에 따라 지난 2월 8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했고, 한라와 한양이 참여해 오늘에 이르렀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추후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시공자를 선정함에 따라 가계약 체결 등에 대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선린초ㆍ둔촌중ㆍ둔촌고가 맞닿아 있으며 한산초ㆍ한산중 역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아울러 지하철 9호선 보훈병역원이 인근에 위치해 역세권이며 강남 진입이 원활해 사업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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