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2일 영천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11일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112명 중 85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조합은 최근 시공자 입찰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반도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바 있다. 총회에 상정된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 단독 후보로 오른 반도건설이 전체 85표 중 약 70표를 얻어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임원 선출의 건에 대한 조합원 투표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조합장에는 유재균 후보가 당선돼 향후 사업 추진을 이끌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시공자를 선정해 매우 기쁘다. 조합은 조만간 시공자와 협의해 설계 변경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받은 후 관리처분, 이주 및 철거 등 남은 사업도 탄력 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서대문구 영천시장길 14(영천동) 외 160필지 1만1154㎡에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199가구를 건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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