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당2구역. <사진=유준상 기자>

경기 고양시 원당2구역 재개발사업이 탄력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원당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안동혁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8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890명 중 6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안동혁 조합장은 “총회에 상정된 4개 안건 중 3개 안건은 가결됐다. 나머지 한 개는 연대보증을 서지 않은 조합 임원을 대상으로 해임 처리를 하기 위한 안건이었는데 최근 법원 판결 결과 부결 처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이는 조합의 사업 추진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이다. 조합은 오는 6월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를 받으면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 향후 사업 일정을 탄력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고양 덕양구 원당로59번길 67(주교동) 일원 6만5190㎡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합은 이곳에 시공자 대림산업과 함께 용적률 277%를 적용한 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 1397가구(임대 268가구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축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