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중 한 곳인 상계5구역(재개발)이 탄력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3일 상계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민열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이 접수시킨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보류 결정을 내렸다.

조합 관계자는 “상계뉴타운 전체의 정합성을 고려해 상계1, 2, 5구역이 동시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변경(안)을 상정했다. 심의가 진행된 결과 1구역은 수정 가결됐으며 2, 5구역은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상계3구역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그 가운데 도시계획상 설치되는 도로가 2, 5구역을 관통해 지나가게 됐다. 이 때문에 검토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합은 다음 심의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노원구-조합이 긴밀한 협조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가고 있어 다음 심의에서는 정비계획 변경(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가결되면 조합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등 향후 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계5구역 재개발사업은 2005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2008년 11월 추진위구성승인, 2009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현재에 이르렀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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