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학익1구역(재개발)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여정이 중도에 무산됐다.

17일 학익1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그 결과, 건설사 한 곳이 응찰해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에는 유찰됐으나, 이달 안으로 2차 시공자 입찰공고를 내고 시공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면서 “현재 조합은 다음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학익1구역의 첫 번째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위 내 업체, 재개발 단일 사업장 준공 실적 3000가구 이상인 업체만이 참여 자격이 주어져 이 같은 조건이 되레 걸림돌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한편 도급제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인천 남구 학익동 220 일원 7만1454㎡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건폐율 17.53%, 용적률 248.98%를 적용한 공동주택 1406가구 등이 공급된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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