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신영1구역(재개발)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용역 업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달 24일 신영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사업시행인가 등을 위한 협력 업체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입찰 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참여 대상은 ▲토목부분(굴토 흙막이 및 굴토 심의, 정비기반시설 도로설계, 지질조사, 현황측량) 용역 ▲사전재해 영향성 검토 용역 ▲석면조사(각종 농도측정 포함) 용역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산정 용역 ▲추정분담금 산정 및 검증, 국ㆍ공유지 평가 용역 ▲법무사(등기업무 및 세입자 조사 자문 등 사업시행인가 업무지원) 용역 ▲범죄예방(공가관리계획 및 이주관리) 용역 ▲세입자 조사 및 국ㆍ공유지 무상양수 양도 용역 등을 이행하는 업체다.

현장설명회는 조합의 입찰 지침서로 대체하며 입찰마감은 다음 달(5월) 2일 오후 3시다. 이날 오후 5시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각 용역을 담당할 업체가 선정되며 조합의 평가 방법에 따른 1, 2, 3위의 업체 중 최종 선정된다.

신영1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 1월 서울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기반을 개선한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본격화됐다.

시에 따르면 종로구 세검정로6길 62-2(신영동)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신영1구역은 2000년 6월 9일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오랜 시간 동안 추진 여건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생활의 불편함과 주변 도시 및 주거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왔다. 당초 재개발 정비계획에 의해 2013년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성 제고에 대한 주문이 높아지면서 4년이 지나 정비계획이 변경된 것이다.

한편 이곳 재개발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용적률 153.42%를 적용한 최고 층수 7층 공동주택 199가구 규모를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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