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세대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정비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조만간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강동구청 도시관리국 주택재건축과 등에 따르면 이달로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한 서울시의 관리처분인가 시기 조정 조치가 만료됐다.

1일 구 주택재건축과 박상건 주무관은 “인가 시기 조정 조치의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수일 내로 관리처분인가를 내줄 계획”이라며 “이는 서울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권고 사항으로 확정된 사안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관 업계 등에 따르면 이에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다음 달(6월)부터 조합원 이주를 개시해 6개월간 진행하는 등 후속 절차를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1월 관리처분계획(안)을 접수시킨 조합은 당초 지난 3월부터 이주를 진행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시는 둔촌주공이 근린 이주 성향이 높고 대규모 단지 이주로 강동구 일대에 주택 수급 불안정과 전월세난 등 부정적 시장 파급효과가 예견되는 만큼 동절기와 봄 이사철이 끝난 이후인 올해 5월 이후로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정하도록 권고 결정한바 있다.

한편 이 사업은 강동구 양재대로 1340(둔촌1동) 일대 62만6232.5㎡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04개동 1만1877가구 등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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