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수원111-5구역(재건축)이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제반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달(4월) 28일 KCC건설은 수원111-5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김길조)과 1815억1662만8000원 규모의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부가가치세(VAT)를 제외한 금액이며, KCC건설의 2016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대비 16.20%에 달한다.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29개월이다. 다만, 공사도급계약서에서 규정하는 조건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및 사업부지 내 지장물 철거 일정 등에 따라 계약 금액 및 공사기간은 변경 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 조합이 개최한 시공자선정총회에서 KCC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간데 따른 후속 절차다. 시공자와 본계약 체결까지 끝낸 조합은 오는 9월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내년 2월 관리처분인가, 그해 착공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은 수원 장안구 창훈로30번길 28(연무동) 일대 5만3392㎡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8층 공동주택 12개동 1270가구(52~84㎡)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된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에 인접해 있으며, 동수원 IC 이용이 용이해 교통환경이 좋다. 또한 우만초ㆍ창용초ㆍ창용중ㆍ수원외국어고교 및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아주대학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학군이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저작권자 © AU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