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산2-2지구(재개발)가 관리처분인가를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남산2-2지구 재개발 조합(조합장 윤순영)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4월) 30일 오후 3시 지구 인근에 위치한 동산동 엘디스리젠트 호텔 7층에서 정기총회 및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320명(조합원분양 신청한 조합원 270명) 중 서면결의 116명, 직접 참석 130명을 포함한 총 246명이 참석해 성원이 이뤄졌다.

정기총회에 상정된 7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조합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제2호 ‘선거관리규정 인준 및 선거관리위원 선임 인준의 건’ ▲제3호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 선임의 건’ ▲제4호 ‘조합 운영비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5호 ‘조합 수행 업무 인준의 건’ ▲제6호 ‘조합 업무를 위한 협력 업체 선정 추인의 건’ ▲제7호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 위임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뒤이어 열린 관리처분총회에서 상정된 8개 안건(▲제1호 ‘공사도급 (본)계약서 승인 및 계약체결의 건’ ▲제2호 ‘이주비 및 사업비 대출 금융기관 선정의 건’ ▲제3호 ‘관리처분계획(안) 승인의 건’ ▲제4호 ‘이주 결의의 건’ ▲제5호 ‘일반분양에 대한 분양보증서 발급 및 제3자 약정체결 및 양도각서 발급 승인의 건’ ▲제6호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 방법 결정의 건’ ▲제7호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 미 참석자 대리 추첨 결정의 건’ ▲제8호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에서 제외할 층 승인의 건’) 역시 높은 찬성표를 기록하며 가결됐다.

2일 윤순영 조합장은 “이번 2017년도 정기총회 및 관리처분총회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어 아주 기쁘다”며 “조합은 빠르면 이달 말께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인가 이후에는 금융권 결정이 급선무다. 올해까지 이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윤 조합장은 이어 “조합의 올해 목표를 달성한다면 내년 1~2월 일반분양 절차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라면서 “가장 큰 변수는 현금 청산 수용 절차이다. 조합원 분양신청을 한 조합원이 270명인데 이 중 30여 명이 현금 청산을 하고자 한다. 수용 절차 시 문제가 있다면 조합에서도 행정적으로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라 이 과정을 마무리 짓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음 일정에 있어서 변수인 셈이다. 어디까지나 사업 일정은 예정이며,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대구 중구 재마루길 77(남산동) 일대 3만7279.9㎡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곳에는 건폐율 17.18%, 용적률 272.94%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34층 공동주택 11개동 987가구(임대 50가구 포함) 등이 들어선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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