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2구역(재개발)이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기 위한 다수의 협력 업체 선정에 나섰다.

지난 1일 신림2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4월 27일 협력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는 지난달(4월) 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관련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속 조치다. 

이는 지난 총회에서 상정된 안건 중 법무사 업무 계약 해지 및 선정 방법에 관한 건, 변호사 법률 고문 계약 해지 및 선정 방법에 관한 건, 가스 단절 및 철거공사 계약 해지(선정 무효) 및 선정 방법에 관한 건, 사업지구 내 전신주 철거 및 가정선 차단공사 계약 해지(선정 무효) 및 선정 방법에 관한 건, 사업지구 내 상수도 기존 관 분기점 폐쇄ㆍ철거 및 소화전 이설공사 계약 해지(선정 무효) 및 선정 방법에 관한 건, 석면해체ㆍ제거 및 처리공사 계약 해지(선정 무효) 및 선정 방법에 관한 건 등이 모두 원안 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은 ▲친환경 관련 용역 ▲측량(신설 기반 시설 내 건물 현황 측량) ▲범죄 예방 대책 수립 ▲세입자 조사 ▲변호사(법률 자문 및 명도소송) ▲법무사(청산 시까지 관련 업무) ▲환경 영향 평가 용역 ▲총회 대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선정 계획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조합은 이날 현설에서 유효 입찰이 성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대상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4일 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참여한 업체 및 분야를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협력 업체 선정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조합은 추후 사업시행인가 신청 등을 준비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급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 일원 9만5795.2㎡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용적률 251.94%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아파트 1499가구(임대 220가구 포함)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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