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송내1-2구역(재개발)이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지난 1일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송내1-2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손인환)이 인가 신청한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에 대해 같은 날 공람ㆍ공고했다. 이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 사업은 부천 소사구 중동로 15(송내동) 일원 2만8739.4㎡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는 용적률 262.95%, 건폐율 20.72%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8개동 831가구(임대 67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된다.

4일 송내1-2구역 한 조합원은 “지난 2월 25일 조합 정비를 위한 조합원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속 조치인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현재 공람 절차를 거쳐 받게 된다면 조합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면서 “이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된다면 하반기에는 착공 및 일반분양 단계를 밟는다는 구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곳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은 올해 말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한 ‘송내1-2구역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부동산114가 실시한 ‘올해 청약할 의사가 있는 지역 중 선호 단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송내1-2구역은 경기 기타 및 인천(37명)에서 선호도가 세 번째로 높은 곳으로 꼽혔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송내1-2구역은 인근에 송일초, 부천여중, 성주중, 부천고 등이 가깝고, 전철이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면서 “올해 완공되는 송내그린공원과 성주산도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 일반분양가는 3.3㎡당 1350만 원으로 추산됐다”고 귀띔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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