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한 내부 재정비를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4월) 27일 오후 7시 아르떼채플컨벤션 5층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오택구 조합장은 “조합은 시공자 선정 후 원활한 사업 진행과 사업성 개선을 위해 정비계획 변경(용적률 상향, 임대주택 완화)를 추진해 지난 2월 17일 안양시로부터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받아 현재 건축심의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축심의 접수 전 조합원님들께서 선호하는 평형에 대한 설문조사에 적극 응해주시길 바라며 조합에서는 설문조사를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의 쾌적성 및 사업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개발사업에 반영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오 조합장은 이어 “조합에서는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는 조합에서 계획한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으나 앞으로의 업무는 조합원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신속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 상정된 8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제1호 ‘조합 각종 결의사항 및 진행사항 추인의 건’ ▲제2호 ‘업무규정 변경의 건’ ▲제3호 ‘2017년도 조합 예산안 및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제4호 ‘협력 업체(정비기반시설 감정평가)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제5호 ‘임시총회 비용 지급의 건’ ▲제6호 ‘2017년도 정기총회 예산안 및 비용 지급의 건’ ▲제7호 ‘임원(감사 및 이사) 보궐 선임의 건’ ▲제8호 ‘대의원 보궐선임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도급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안양 동안구 매곡로34번길 13(비산동) 일대 10만9869㎡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공동주택 2675가구 등이 들어선다.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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