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지인 부산광역시 영도제1재정비촉진5구역(이하 영도1-5구역)이 정비사업조합 설립 고지를 향해 달음박질하고 있다.

8일 영도1-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재ㆍ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올 상반기 안으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 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2718명인 초대형 사업지로 2014년 1월 추진위구성승인을 받은 뒤 현재에 이르렀다”면서 “자체적인 노력으로 인해 현재 조합설립동의율이 73%에 이른 상황으로 곧 조합 설립을 이룰 것이다. 부산 관내 4000가구 랜드마크를 이루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달 중 주민총회를 한 차례 개최한 뒤 조합설립동의서 징구율 75%를 달성하는 대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늦어도 오는 6월 안으로는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조합 관계자는 전했다.

영도1-5구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용적률 및 세대수 상향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특히 부산항대교가 완공되면서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거쳐 광안대교, 해운대, 부산시청, 부산송도, 부산신항 등 관내 주요 지역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교통 편리성이 입지적 장점으로 손꼽힌다.

한편 이 사업은 영도구 절영로 140(영선동) 및 영도구 영마루길 66(신선동) 일대 25만5359㎡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34층 아파트 33개동 4300가구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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