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탄방동2구역 재건축사업이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위한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탄방동2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박동우)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6월 초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한다.

조합 관계자는 “중앙감정평가 자료를 지난달(4월) 28일 대전 서구청으로부터 받았다. 이에 조합과 협력 업체에서 지난 주말도 쉬지 않고 작업해 추가 분담금과 관련된 내용을 지난 4일 우편물로 조합원들에게 보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총회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이에 다음 주 후반에 일시 및 장소, 상정 안건 등 구체적인 총회 내용이 담긴 총회소집공고를 낼 계획이다”면서 “인허가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추후 일정밖에 구상하지 못했다. 총회 이후 인가를 신청한 뒤 인가를 받게 되면 순차적으로 조합원 동ㆍ호수 추첨을 거쳐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4년 준공된 이곳은 각종 시설의 노후로 인해 주민 불편 민원이 많았다. 이에 2011년 9월 추진위구성승인, 그해 안전진단을 거쳐 2012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ㆍ고시를 받았다. 2015년 4월 28일 조합설립인가가 났으며, 같은 해 7월 25일 대림산업-고려개발을 시공자로 맞이했다.

이들은 당시 탄방동2구역에 ▲3.3㎡당 공사비로 369만 원 ▲가구당 이사비 100만 원 ▲가구당 기본 이주비로 13평형 6700만 원, 14평형 6900만 원, 15평형 7700만 원, 16평형 7900만 원, 19평형 9400만 원 ▲공사 기간 입주(2019년 11월 예정)까지 24개월 소요 예정 등을 제안한바 있다.

이후 탄방동2구역은 지난해 9월 10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사업시행계획서 수립 승인의 건을 의결하고, 그해 같은 달 12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인가를 받고 오늘에 이르렀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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