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신흥 재건축 조합은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조현우 기자>

경기 성남시 신흥 재건축사업의 관리처분계획 변경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신흥 재건축 조합(조합장 김용석)은 지난 6일 오후 3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2361명 중 219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에 앞서 김용석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모든 조합원들이 이주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에 당초 목표했던 2017년 내에 일반분양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일반분양을 눈앞에 둔 조합은 투자의 기본인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격언을 지혜롭게 실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일반분양가를 적정하게 책정하는 것은 완전 판매와 조합원분담금 최소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어깨를 찾아내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조합은 재건축사업의 꽃인 ‘일반분양 업무’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총회에 상정된 12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조합의 기 수행업무 승인의 건(협력 업체 선정 및 계약 추인 포함)(찬성 2150표, 반대 28표, 무효ㆍ기권 15표)’ ▲제2호 ‘선거관리규정 변경의 건(찬성 2133표, 반대 46표, 무효ㆍ기권 14표)’ ▲제3호 ‘공사도급 본계약 변경의 건(찬성 2093표, 반대 84표, 무효ㆍ기권 16표)’ ▲제4호 ‘관리처분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찬성 2122표, 반대 56표, 무효ㆍ기권 15표)’ ▲제5호 ‘기본 이주비 미수령 조합원 및 분담금 선납 조합원 절감 이자 지급 방법 변경의 건(찬성 2124표, 반대 55표, 무효ㆍ기권 14표)’ ▲제6호 ‘정비사업비 변경의 건(찬성 2095표, 반대 81표, 무효ㆍ기권 17표)’ ▲제7호 ‘2017년 연간 자급집행계획 변경 승인의 건(찬성 2073표, 반대 96표, 무효ㆍ기권 24표)’ ▲제8호 ‘신흥주공 잉여 장기수선충당금 재산세 전환 여부(찬성 1857표, 반대 286표, 무효ㆍ기권 50표) 및 신흥주공 상가 통보8차공원아파트 폐기물처리 대금 부족분 조치 및 재산세 전환의 건(찬성 1998표, 반대 149표, 무효ㆍ기권 46표)’ ▲제9호 ‘조합 임원 동호수 배정의 건(찬성 1573표, 반대 597표, 무효ㆍ기권 23표)’ ▲제10호 ‘이사 선임의 건’ ▲제11호 ‘총회 의결사항 대의원회(이사회) 위임의 건(찬성 2091표, 반대 86표, 무효ㆍ기권 16표)’ ▲제12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및 이율 상환 방법 수정 승인의 건(찬성 2101표, 반대 74표, 무효ㆍ기권 18표)’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10호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김숙남 후보가 찬성 1992표, 반대 142표, 무효ㆍ기권 59표를 받고 전우식 후보가 찬성 2003표, 반대 130표, 무효ㆍ기권 60표를 받아 이사로 선임됐다.

조합이 이날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는 데 성공한 관리처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성남 수정구 수정로 289(신흥동) 및 공원로 470(신흥로) 일대 18만1292.2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0.23%, 용적률 249.58%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39개동 4089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59A㎡ 564가구 ▲67A㎡ 509가구 ▲74㎡ 619가구 ▲74B㎡ 1341가구 ▲84A㎡ 616가구 ▲84B㎡ 254가구 ▲84T㎡ 36가구 ▲84PA㎡ 7가구 ▲84PB㎡ 11가구 ▲84PC㎡ 21가구 ▲84PD㎡ 11가구 ▲98A㎡ 10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조합은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오는 6월 관리처분 변경인가 신청, 6~7월 조합원 동호수 배정(금융결제원 전산 추첨), 7월 일반분양 승인, 8월 HUG(주택보증공사) 일반분양 보증을 거쳐 올해 8~9월께 일반분양(본보기 집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이다.

▲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2361명 중 2193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아울러 상정된 안건도 모두 원안 가결됐다. <사진=유준상 기자>

서승아 기자  nellstay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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