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이 공동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9일 방배13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성흥구)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다음 달(6월) 7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한다. 현설이 조합의 기대에 부합할 경우 오는 7월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공고에 따르면 이곳의 공사비 예가는 5752억6621만1500원이다. 아울러 평당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485만 원, 대여금 예가는 4174억9153만 원으로 파악됐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은 입찰보증금 300억 원을 접수 전까지 현금 50억 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250억 원)으로 납부해야 하고 반드시 현설에 참가해야한다. 아울러 2개의 건설사 이내 공동참여가 가능하다.

조합은 올해 안에 반드시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다는 것을 목표로 사업에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이에 유관 업계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방배13구역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올해 2월 21일 건축심의가 조건부 의결 통과됐다.

이에 더해 빠른 시공자 선정과 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공동사업시행 방식을 선택해 내년에 부활 예정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까지 빗겨갈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조합이 지난 12일 사업시행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결을 받는 데 성공한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초구 효령로 14다길 6(방배동) 일대 12만9850㎡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32.27%, 용적률 218.41%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 22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29㎡ 239가구 ▲39A㎡ 507가구 ▲39B㎡ 3가구 ▲39C㎡ 3가구 ▲59A㎡ 567가구 ▲59B㎡ 103가구 ▲84A㎡ 629가구 ▲84B㎡ 77가구 ▲124㎡ 58가구 ▲147A㎡ 64가구 ▲147B㎡ 12가구 ▲147C㎡ 12가구 ▲175㎡ 2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307가구로 파악됐다.

조현우 기자  koreaareyo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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