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통관 실적. <제공=관세청>

5월의 한국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97억 달러로, 지난해 동 기간보다 4.5% 는 수치다. 수출액은 지난달(4월) 24.2%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면서 회복세가 한층 덩치를 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증가세가 소폭이 줄어든 것은 연휴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5.5일에서 올해 4.5일로 줄었다. 조업일수를 배제하고 일평균 수출액을 따지면 21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7.7%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117.8%, 반도체가 43% 늘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19.8%,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7.1%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수출이 61.7% 늘었고 일본(14.8%), 유럽연합(EU·11.5%), 중국(3.2%)을 상대로 한 수출도 늘었다.

이 밖에 대미 수입은 113억 달러로 12.2% 늘었다. 그러나 대미 수출은 10% 감소했다. 무역수지 또한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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