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역세권지구 도시환경정비 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열었다. <제공=해당 조합>

경기 안양시 안양역세권지구(도시환경정비)의 시공권 주인이 정해졌다.

30일 안양역세권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종구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안양 왕궁예식장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가 앞날을 함께할 시공자를 뽑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전체 조합원 402명 가운데 31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총회에 상정된 제1호 ‘시공자 선정 승인의 건’ 등 1개 안건은 원안 가결됐다.

앞서 지난달(4월) 21일 시공자 입찰에 최종적으로 응찰한 기호 1번 현대산업개발-한양 컴소시엄(프리미엄사업단)과 기호 2번 한라 가운데 다수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은 ‘프리미엄사업단’이 안양역세권지구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 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이종구 조합장. <제공=해당 조합>

30일 조합 관계자는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증폭돼 현장에는 37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면서 “따라서 조합은 오는 6월 중에 이사회ㆍ대의원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께 건축심의 신청을 예상하고 있다.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까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합은 추후 시공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한양 컨소시엄과 함께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안양 만안구 안양로372번길 21-9(안양2동) 일원 2만7433㎡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여기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 공동주택 8개동 88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된다.

이곳은 2015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6년 1월 추진위구성승인을 받고 그해 12월 조합을 설립했으며 지난 3월 정비계획 변경 신청을 마쳐 오늘에 이르렀다.

▲ 사업을 함께 이끌어갈 시공자를 선정하는 자리인 만큼 다수 조합원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최종적으로 현대산업개발-한양 컨소시엄이 이곳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제공=해당 조합>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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