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 투시도. <사진=아유경제 DB>

경기 남양주시 덕소5A구역(도시환경정비)이 두 번째 시공자 입찰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29일 덕소5A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명영철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개최했다. 그 결과 참여 건설사 수가 조합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 유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차 현설과 마찬가지로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조합은 포기하지 않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다. 이에 조만간 회의에 들어가 3차 시공자 입찰공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남양주시 덕소로 67-14(와부읍 덕소리) 일원 2만8359㎡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는 건폐율 43.55%, 용적률 649.93%를 적용한 지하 6층~지상 48층 공동주택 6개동 990가구(임대 206가구 포함) 등이 공급된다. 조합원 수는 222명으로 파악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은 앞서 지난달(4월) 첫 시공자 입찰과 맞물려 상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는 상가가 많은 구역이라 시공자 선정 과정에 애로사항을 만들지 않기 위한 조합 측의 선제 조치였다”면서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건설사들의 참여가 저조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형국이다. 다수 조합원들은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 신속히 시공자 선정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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