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2지구 전경. <사진=유준상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2지구(재건축)가 올 하반기 중요한 사업 일정을 앞두고 내부 재정비에 성공했다.

29일 대치2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승호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7일 대치2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07명 중 서면결의 109명 및 직접 투표 67명 등 176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에 상정된 ▲제1호 ‘2017년 예산 편성 및 수립(안) 승인의 건’ ▲제2호 ‘사업시행계획 변경(안) 승인의 건’ ▲제3호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 ▲제4호 ‘조합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연임의 건’ 등 4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 중앙감정평가법인이 높은 찬성표를 얻어 이곳 감정평가업자로 선정됐다.

조합 임원(조합장ㆍ감사ㆍ이사) 연임의 건과 관련해서는 이곳 사업을 그간 도맡아 오던 조합장, 감사, 이사 등 모두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과거 3개 단위로 쪼개져 추진되다 통합되는 등 급변하는 이곳 사업 환경 가운데 사업시행인가, 시공자 선정 등을 순탄하게 추진해온 이승호 조합장의 그간의 노고를 조합원들이 인정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한 만큼 조합은 조만간 감정평가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시공자 롯데건설의 사업 조건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 시공자 본계약을 원만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감정평가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라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은 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를 적용받지 않도록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강남구 역삼로92길 53(대치동) 일대 1만4594㎡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19.99%를 적용한 지상 7~15층 아파트 6개동 268가구를 짓는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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