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당8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아유경제 DB>

서울 중구 신당8구역(재개발)이 빠르고 유연한 사업 진행을 위한 내부 재정비에 성공했다.

29일 신당8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강기석)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청구동 문화마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547명 중 354명(서면결의 포함)의 열띤 참여로 성원이 이뤄졌다.

개회에 앞서 강기석 조합장은 “협력 업체 선정 및 중요한 안건들을 의결하기 위한 총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주신 조합원 여러분을 비롯,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내ㆍ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린다”며 “이번 총회를 기회 삼아 더욱더 신당8구역 재개발사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 구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강 조합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로 손잡고 현명한 지혜를 모아 산적한 현안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라며, 조합 집행부 일동은 앞으로 투명하고 열린 조합의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당부했다.

총회에 상정된 6개 안건은 모두 높은 찬성률을 얻으며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조합 기 수행 업무 추인의 건’ ▲제2호 ‘조합 정관(안) 변경의 건’ ▲제3호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제4호 ‘2017년 예산안 승인의 건’ ▲제5호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율 및 상환 방법 결의의 건’ ▲제6호 ‘공공관리 융자금 계획(안) 승인의 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조합 관계자는 “총회를 성황리에 치러 기쁘다”면서 “따라서 조합은 지난 3월 신청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른 결과를 다음 달(6월) 받은 다음 오는 7월부터 건축심의 단계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업은 중구 다산로28길 22(청구동) 일대 5만8327㎡를 대상으로 한다. 현 건축계획상 이곳에는 건폐율 26%, 용적률 237%를 적용한 지하 3층, 지상 4~28층 공동주택 991가구(임대 170가구 포함) 등이 공급된다. 조합원 수는 560명으로 파악됐다.

민수진 기자  vkdnejekd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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